현대엔지니어링, '군산 AI 데이터센터 신축 사업' 수주

이수준 기자 / 2026-09-28 09:50:57

[HBN뉴스 = 이수준 기자] 현대엔지니어링은 '군산 SGC AI 데이터센터 신축 사업'을 수주하며 AI 데이터센터 시장 공략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고 28일 밝혔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올해 3월 데이터센터 등 첨단 산업건축 분야를 미래 성장 기반의 한 축으로 육성하겠다고 발표하고, 데이터센터 전담 조직을 신설해 전문 인력 확보와 기술 역량 강화에 집중한 이후 약 6개월 만에 거둔 성과라고 강조했다.

 

  군산 AI 데이터센터 조감도. [사진=현대엔지니어링]

 

이 사업은 전라북도 군산시 비응도동 일원 11만 5702㎡ 부지에 데이터센터를 구축하는 프로젝트다. 총 사업규모는 약 8700억 원으로 60MW(메가와트)급 AI 데이터센터로 조성되며, 10월 내 착공 예정이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이번 군산 데이터센터 사업 수주를 시작으로 데이터센터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현재 인천과 경북 구미에서 추진 중인 데이터센터 사업에서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돼 있으며, 연내 계약 체결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에 따라 올해 데이터센터 분야 수주 규모만 약 1조 9000억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데이터센터 사업 진출 본격화 이후 단기간 내 거둔 가시적인 성과로, 현대엔지니어링의 첨단 산업건축 경쟁력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된다.

 

이번 '군산 SGC AI 데이터센터 신축 사업'은 발주처인 SGC그룹이 추진하는 총 300MW 규모 AI 데이터센터 클러스터 구축사업의 1단계 사업이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이번 사업 수행을 통해 향후 추진 예정인 240MW 규모 사업에 대한 우선협상권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이번 1단계 사업에서 건축·토목·설비·조경·통신 공사를 수행한다. 데이터센터 핵심 설비인 MEP(기계·전기·배관) 공사에서는 현대엔지니어링이 냉각탑·냉동기·수배전반 등 냉각 및 전력 공급 관련 설비를 담당하며, kt cloud(케이티클라우드)가 UPS·배터리·자동제어 등의 역무를 수행한다.

 

군산 SGC AI 데이터센터에는 AI 반도체 분야 글로벌 선도기업인 엔비디아(NVIDIA)의 차세대 AI 반도체인 ‘베라루빈(Vera Rubin)’이 도입될 예정이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이번 데이터센터에 적용되는 차세대 AI 반도체와 첨단 냉각 솔루션이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AI 데이터센터에 최적화된 전력 및 냉각 인프라 구축에 주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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