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인기 합류 '연기·액션·글로벌'균형 라인업
[하비엔뉴스 = 이동훈 기자] 영화 제작사 ‘미소ENT’가 신작 코믹 액션 영화 ‘역대급 그녀들’의 본격 촬영을 시작하며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이번 작품은 예측 불허의 상황 속에서 벌어지는 B급 감성의 코믹 액션에 서스펜스를 결합해 독창적인 연출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작품의 연출은 OCN 드라마 ‘써치’(극본)와 영화 ‘무수단’을 통해 독창적 장르 연출력을 인정받은 구모 감독이 맡았다. 치밀한 서사 해석과 감각적인 화면으로 장르물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온 그는 이번 작품에서도 자신만의 색깔을 극대화하며 또 한 번의 변화를 시도한다.
미소ENT는 저예산 상업영화 프로젝트임에도 과감히 와이어 액션을 도입하고, 극장 개봉을 우선으로 하되 글로벌 시장까지 겨냥한 전략으로 완성도를 높였다. 촬영은 2025년 8월부터 약 석 달간 진행되며, 작품은 2026년 하반기 개봉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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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나영이 영화 '역대급 그녀들'에서 와이어 액션을 준비하고 있다. |
◆ 첫 촬영 현장, 문래동의 뜨거운 열기
서울 영등포구 문래동의 한 게스트하우스 세트장에서 지난 20일 진행된 첫 촬영은 배우들의 열정으로 후끈 달아올랐다. 제작진은 첫 장면을 완벽히 담아내기 위해 수십 차례 리허설을 반복했고, 현장은 긴장감과 에너지로 가득했다.
크랭크인의 시작을 알린 장면은 김나영(신나리 역)이 3층 높이 세트에서 와이어를 타고 뛰어내리는 고난도 액션 시퀀스. ‘그녀들의 맏언니’답게 김나영은 수십 차례 리허설 끝에 완벽한 동작을 소화해 현장의 박수를 받았다.
제작진은 “첫 촬영부터 김나영 배우가 현장의 에너지를 완전히 끌어올렸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 배우 라인업, 연기·액션·글로벌의 절묘한 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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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기와 코믹 연기, 그 절묘한 경계선을 보여준 배우 정인기. |
이번 작품의 강점은 연기·액션·글로벌 세 축을 균형 있게 담아낸 배우 라인업이다. 아이돌 출신 신예 배우, 관록의 연기파 배우, 해외에서 활약한 글로벌 인재까지 한 화면에 담아내며 작품의 색깔을 극대화했다.
김나영, 비밀을 품은 ‘신나리’ 역= 걸그룹 구구단 출신 김나영은 이번 작품에서 주연으로 발탁돼 새로운 연기 도전에 나섰다. 액션과 코믹을 오가는 넓은 스펙트럼을 요구하는 ‘신나리’ 역을 맡아, 과감한 변신으로 작품의 긴장과 웃음을 동시에 책임진다.
윤지성, 좌천된 강력계 형사 ‘까치’ 역=소녀주의보 출신 윤지성은 좌천된 강력계 형사 ‘까치’로 분해 사건의 퍼즐을 풀어내는 중심축을 담당한다. 감각적이고 재치 있는 연기를 선보이며 작품의 핵심 에너지를 책임진다.
오승희, 통통 튀는 ‘신달래’ 역=CLC 출신의 오승희 역시 이번 작품에서 주연을 맡아 존재감을 드러낸다. 예측 불가한 행동으로 극의 흐름을 뒤흔드는 ‘신달래’ 역을 소화하며, 특유의 발랄한 에너지와 재치 있는 연기로 작품의 코믹한 재미를 극대화할 예정이다.
호나미 쿠라시타, 글로벌 시장 겨냥한 비밀병기=일본 NHK 드라마와 영화 ‘호텔 하이비스’로 주목받은 아역 스타 출신 호나미의 합류는 일본 현지 팬덤과의 시너지는 물론, 해외 관객까지 아우르는 전략적 선택으로 평가된다. 극 중 미스터리한 과거를 숨긴 인물로 등장해 작품의 긴장감과 몰입도를 한층 끌어올린다.
◆ 코믹·액션·서스펜스를 결합한 독창적 B급 감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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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급 감성 코믹 액션+서스펜스 '역대급 그녀들'이 내년 하반기 개봉을 위한 여정에 들어갔다. 왼쪽부터 구모 감독, 정인기 |
정인기, 탄탄한 내공으로 극을 완벽히 이끄는 연기의 중심=연극·드라마·영화를 넘나드는 연기파 배우 정인기는 사건의 비밀을 쥔 인물을 맡아 극의 무게중심을 단단히 잡았다. 제작진은 “정인기 배우의 존재감이 작품에 안정감을 더했다”고 전했다.
여기에 오제근, 은유 등 개성파 배우들이 합류해 다채로운 캐릭터 플레이를 예고하고 있다.
특히 은유는 안정적인 연기력과 폭발적인 잠재력을 동시에 갖춘 준비된 신예로, 이번 작품을 계기로 충무로의 차세대 기대주로 주목받을 전망이다
미소ENT는 “코믹·액션·서스펜스를 결합한 독창적 B급 감성을 유지하면서, 극장 개봉과 글로벌 시장 모두를 겨냥한 새로운 도전을 시도하고 있다”며 “한국형 코믹 액션 장르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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