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장애인·시니어 고객 가전 사용 돕는 ‘컴포트 키트’ 6종 출시

이지희 / 2024-12-09 11:06:54

[하비엔뉴스 = 이지희 기자] LG전자는 성별·나이·장애 유무와 상관없이 생활가전을 손쉽게 사용하도록 돕는 보조 액세서리 ‘LG 컴포트 키트’ 신제품 6종을 출시한다고 9일 밝혔다.


새로 추가된 컴포트 키트 6종은 가전의 편의성과 접근성을 높여주는 신규 및 업그레이드 제품으로, 각 키트들은 장애인 뿐만 아니라 시니어 고객이 가전 사용 중 겪는 불편함을 분석해 도울 수 있도록 설계됐다.
 

 LG전자의 ‘컴포트 키트’. [사진=LG전자]

‘인덕션 실리콘 패드’와 ‘정수기 실리콘 커버’는 시각장애인의 터치 조작을 돕기 위해 터치부에 점자 표식과 구멍을 추가한 제품이고, ‘로봇청소기 컬러시트’는 로봇청소기에 부착해 위치를 쉽게 식별할 수 있도록 돕는 커버 시트로, 눈에 잘 띌 수 있도록 빨간색으로 제작됐다. 저시력자 고객들이 대체로 베이지 및 화이트 계열 색상인 로봇청소기를 잘 구분하지 못해 걸려 넘어질 뻔한 경험에서 착안했다.

또 ‘냉장고 회전 선반’은 냉장고 깊숙한 곳에 있는 물건도 손쉽게 꺼낼 수 있도록 돕고, ‘틔운 미니용 이지핸들’은 손 움직임이 제한적인 사용자에게 씨앗키트를 손쉽게 분리할 수 있도록 편의성을 극대화했다.

이외 냉장고 문을 쉽게 열 수 있도록 제작된 ‘냉장고 이지핸들(도어 슬림)’은 기존 3월에 출시한 ‘냉장고 이지핸들(도어)’보다 더 얇게 제작돼 핸들에 부딪힐 염려를 줄였다.

LG전자는 이번 신제품 개발을 진행하며 기존 컴포트 키트를 사용 중인 가정에 방문해 고객의 페인포인트(불편을 느끼는 지점)를 다각도로 분석하고, 서울재활병원과 협업한 필드 테스트를 진행하는 등 실사용 고객의 관점에서 개발을 진행했다.

류재철 LG전자 HS사업본부장 사장은 “컴포트 키트는 단순한 보조 장치를 넘어 누구나 손쉽게 사용할 수 있는 가전을 만드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앞으로도 다양성을 존중하고 모든 고객의 삶을 편리하게 만드는 컴포트 키트를 선보이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LG전자는 컴포트 키트를 적용할 수 있는 LG가전을 보유한 장애인과 만 65세 이상 몸이 불편한 시니어 고객들에게 기존 컴포트 키트 7종을 선착순 한정 수량으로 제공한다. LG전자 공식홈페이지 공지사항에서 가까운 서비스센터를 확인하고 방문하면 신청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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