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중앙회, 사건사고 발생 농축협 고강도 제재

김혜연 기자 / 2025-11-18 10:51:23

[HBN뉴스 = 김혜연 기자] 농협중앙회는사건·사고를 일으킨 농축협에 대한 지원 제한 조치를 대폭 강화한다고 18일 밝혔다.

 

  농협중앙회 전경 [사진=농협중앙회]

 

농협은 최근 선심성 예산집행, 금품수수 등으로 공신력을 중대히 실추한 전국 6개 농축협에 대한 지원 제한 조치를 전날 실시했다. 또 이미 지원한 자금을 회수하고 지점 신설을 제한하는 등 강도 높은 제재를 추가로 할 예정이다.

 

농협중앙회는 과거에는 수사나 법적 판단 결과에 따라 지원을 제한했으나 앞으로 수사 또는 재판 결과와 관계 없이 부정행위 사실이 명백하면 무관용 원칙에 따라 즉각적으로 조처할 계획이다.

 

또 부정부패 근절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지원 제한의 범위와 기간을 대폭 확대한다. 농협중앙회는 사고의 경중에 따라 신규 지원 자금의 중단뿐만 아니라 이미 지원한 자금의 중도 회수와 수확기 벼 매입 등 특수목적 자금의 지원 중단까지 제한 범위에 포함하기로 했다.

 

아울러 사안이 엄중하거나 고의적인 은폐·축소 시도가 있을 때는 가중 처벌하기로 했다.

 

농협중앙회는 "이번 조치는 농협의 '부정부패 제로화'를 달성하고 농업인과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한 '뼈를 깎는 자정 노력'의 일환"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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