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비엔=홍세기 기자] 전기차용 배터리 기업인 LG에너지솔루션이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26일 LG에너지솔루션에 따르면, 연결 기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은 5219억원으로, 지난해 동기(영업손실 3728억원)와 비교해 흑자 전환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매출은 7조6482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89.9% 증가했고, 순이익은 1877억원으로 흑자로 돌아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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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G에너지솔루션. |
특히 LG에너지솔루션의 3분기 매출은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이다. 영업이익 역시 라이선스 대가 합의금 및 충당금 등 일회성 요인이 반영된 지난해 2분기(7243억원)를 제외하면 가장 좋다.
이창실 LG에너지솔루션 CFO는 “북미와 유럽 고객용 전기차 배터리 출하량이 증가했고, 북미 전력망용 에너지저장장치(ESS) 제품 공급 본격화, 정보기술(IT) 신모델 수요 대응 등으로 사상 최대 분기 매출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LG에너지솔루션은 올해 연매출 목표를 25조원으로 상향 조정한다고 공시했다. 앞서 올해 2분기 실적발표에서 연매출 목표를 19조2000억원에서 22조원으로 상향 조정한 데 이어 또 한 차례 목표를 올려 잡은 것이다. 지난해 LG에너지솔루션의 연매출은 17조9000억원이었다.
LG에너지솔루션은 또 미국 애리조나 공장 투자 전면 재검토에 대해 “면밀하게 검토 중이지만, 아직 결정된 사항은 없다”고 공시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앞서 미국에 1조7000억원을 투입해 배터리 공장을 설립할 예정이었지만, 경영환경 악화에 따른 투자비 급등으로 인해 현재 투자계획을 재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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