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보이즈 에릭 "더보이즈는 내 삶, 내 전부" 새출발 앞두고 멤버들에 마음고백

이다정 기자 / 2026-09-15 13:39:05

[HBN뉴스 = 이다정 기자] 더보이즈(THE BOYZ) 에릭이 멤버들과 팬덤 THE B(더비)를 향한 애정은 물론, 스스로를 향한 엄격한 기준과 앞으로 음악을 통해 보여주고 싶은 모습까지 진솔하게 고백했다.

 

에릭은 15일 공식 SNS에 새로운 비주얼 필름을 공개했다. 최근 그리드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맺고 새로운 활동을 예고한 이후 처음 선보인 콘텐츠다. 이와 함께 온·오프라인에서 다채로운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팬페스타 오픈 소식도 알렸다.

 

 더보이즈 에릭. [사진=SNS]

 

첫 콘텐츠의 출발점은 에릭과 깊은 연관이 있는 숫자 ‘22’였다. 이를 바탕으로 준비된 22가지 질문에 답하면서 데뷔 시절의 기억과 현재의 가치관, 앞으로 그리고 있는 미래를 차례로 풀어냈다.

 

비주얼 필름은 한 편의 편지를 받아보는 듯한 연출로 문을 연다. 초인종이 울리고 에릭이 우편함에서 핑크색 봉투를 발견한다. 이어 ‘에릭을 위한 22개의 질문’이 화면에 나타나고, 에릭은 편지 속 질문을 확인하며 답변을 이어간다.

 

‘ERIC, The Babe’ 챕터에서는 더보이즈라는 이름으로 시작했던 순간들이 소환됐다. 처음 멤버가 됐을 당시 어떤 사람이 되기를 꿈꿨는지에 대해 에릭은 “사랑을 주는 사람이 되고 싶었다”고 밝혔다.

 

긴 활동 기간 중에서도 잊히지 않는 장면은 분명했다. 데뷔 첫 무대를 눈앞에 뒀던 순간과 자신을 응원해온 THE B가 가장 강렬한 기억으로 남았다고 했다. 팬들에게는 지금까지 고생이 많았다며 앞으로 훨훨 날아가기를 바란다는 마음도 전했다.

 

에릭의 답변에서 여러 차례 중심에 자리한 존재는 THE B와 더보이즈였다. 특히 가장 버거웠던 시간을 지나올 수 있었던 힘에 관한 질문에서 그는 팬들과 멤버들, 가족을 떠올렸다.

 

에릭은 “힘든 순간에도 앞으로 나아갈 수 있게 만든 원동력 역시 THE B, 더보이즈 그리고 가족들”이라며 “그들은 내가 존재하는 이유”라고 밝혔다. 자신이 계속 무대에 설 수 있었던 배경에 소중한 사람들이 있었다는 의미다. 더보이즈를 향해서는 한층 묵직한 진심을 꺼냈다. 멤버들과 함께 보낸 모든 순간이 행복했다고 돌아본 에릭은 팀을 자신의 “삶”이자 “전부”라고 표현했다.

 

이어 현재의 자신뿐 아니라 THE B와의 만남 역시 더보이즈 멤버들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강조했다. 새로운 환경에서 출발하게 된 시점에서도 팀과 멤버들을 향한 각별한 마음을 숨기지 않았다.

 

‘에릭 & 손영재’에서는 시선이 무대 밖으로 옮겨졌다. 강렬한 퍼포먼스와 밝은 에너지로 익숙한 에릭과 달리 실제 자신에게는 상당히 섬세하고 엄격한 면이 있다고 고백했다.

 

스스로를 완벽주의자라고 정의한 에릭은 자신에게 요구하는 기준이 높기 때문에 때때로 필요 이상의 압박을 가하기도 한다고 털어놨다. 더 좋은 결과를 만들어내고 싶은 마음이 오히려 자신을 몰아붙이는 순간도 있었다는 설명이다.

 

이 같은 고민 속에서도 무대를 향한 확신만큼은 흔들리지 않았다. 자신이 가장 멋있고 자신감 넘친다고 느끼는 때를 묻자 에릭은 단연 무대 위에 있을 때라고 답했다.

 

좋아하는 일을 선택하는 데 있어서도 망설임보다 도전을 택했다. 진심으로 원하는 것이 있다면 위험을 감수해서라도 뛰어들 수 있다고 밝히며 앞으로의 활동에 대한 적극적인 태도를 드러냈다.

 

실패 역시 피해야 할 결과로만 바라보지 않았다. 에릭은 실패할 가능성이 있더라도 해보고 싶은 일에는 모두 도전하고 싶다는 뜻을 전했다. 성공으로 향하는 과정에는 실패도 포함된다는 것이 에릭의 생각이다. 결과를 미리 두려워해 기회를 놓치기보다 다양한 경험을 쌓으며 계속 전진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앞으로 선보일 음악에는 더욱 개인적인 이야기를 담을 예정이다. 에릭은 자신의 생각과 감정을 솔직하게 표현하면서 동시에 특유의 긍정적인 에너지를 전달하고 싶다고 밝혔다.

 

표현의 수위보다 진정성을 우선하겠다는 생각도 덧붙였다. 때로는 있는 그대로의 솔직함이 상처가 될 만큼 강하게 다가가더라도 자신의 진심을 음악 안에서 숨기고 싶지 않다는 것이다.

 

결국 22개의 답변은 에릭이 어떤 시간을 지나왔고 현재 무엇을 중요하게 생각하며 앞으로 어디를 향하려 하는지를 보여주는 하나의 이야기로 완성됐다.

 

영상의 끝에서도 에릭이 향한 곳은 팬들이었다. 그는 “항상 기억해. 에릭은 널(THE B) 사랑해”라는 말을 남기며 오랫동안 함께해온 THE B에게 다시 한번 마음을 표현했다.

 

에릭은 최근 그리드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체결하고 새로운 도약에 나섰다. 더보이즈 활동으로 다져온 경험과 역량을 바탕으로 음악을 포함한 여러 분야에서 한층 폭넓은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비주얼 필름에 이어 온·오프라인 팬페스타까지 예고하면서 새로운 활동에 대한 기대도 높이고 있다. 자신의 상징인 ‘22’를 활용한 콘텐츠를 첫 주자로 내세운 만큼 이후 이어질 행보에도 관심이 쏠린다.

 

더보이즈와 THE B를 향한 변함없는 마음을 확인시키는 동시에 완벽주의자로서의 고민과 도전을 대하는 자세까지 공개한 에릭. 새로운 출발선에서 보다 솔직한 자신을 꺼내 보인 그가 앞으로 어떤 음악과 콘텐츠로 자신의 다음 이야기를 써 내려갈지 주목된다.

 

더보이즈는 앞선 소속사 원헌드레드레이블과 분쟁을 겪었다. 이들은 지난해 7월부터 2026년 2월까지 발생한 모든 활동에 정확한 정산이 이행되지 않았다며 계약 위반을 이유로 원헌드레드에 전속계약 해지를 통보했다. 지난 4월 서울중앙지방법원은 더보이즈 9인이 소속사를 상대로 신청한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을 인용해 9인의 손을 들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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