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대 세종뮤지엄갤러리 1관, 18일까지 '사유의 시점' 조현애 기획초대전

한주연 기자 / 2026-01-07 13:35:19

[HBN뉴스 = 한주연 기자] 세종대학교(총장 엄종화) 세종뮤지엄갤러리 1관은 7일부터 18일까지 기억과 흔적, 경험과 감정이 축적된 시간의 풍경을 담아내는 조현애 작가의 개인전 ‘사유의 시점’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에는 형상의 재현을 넘어, 작가의 시선으로 시간을 사유하고 공간을 재구성한 풍경을 담은 회화 작품 50여 점이 선보인다.

 

  조현애 기획초대전 포스터. [사진=세종대학교]

 

조현애 작가는 홍익대학교 미술대학원 서양화 전공을 졸업했으며, ‘시간’이라는 비가시적 개념을 회화적 언어로 탐구해 왔다. 그의 작업은 단순한 시간의 흐름을 재현하는 데 머무르지 않고, 자연과 삶에 겹겹이 쌓인 기억과 경험의 층위를 중첩된 이미지로 화면 위에 드러낸다.

 

미술평론가 이경모는 “작가는 시계를 단순한 소재로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문명과 생의 질서를 상징하는 철학적 오브제로 활용한다”며 “시계와 바다, 꽃잎과 산수화, 자전거와 하늘이 한 화면에서 만나는 순간, 시간은 중력의 법칙을 벗어난다. 이때 시계는 멈춘 듯, 혹은 영원히 돌아가는 듯 모호한 상태로 존재하며, 그 자체가 ‘시간의 역설’을 환기시킨다”고 평했다.

 

 

세종뮤지엄갤러리 관계자는 “화면 속에 펼쳐진 독특한 풍경은 시간과 기억, 그리고 존재를 둘러싼 감각을 다시금 사유하게 하며 관람자를 내면의 시간으로 조용히 이끈다”며, “현실과 비현실, 초현실이 공존하는 작가의 작품을 통해 이미지와 공간, 기억과 현실의 경계를 새롭게 생각해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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