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생성형 AI’, 금융위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고객 맞춤형 금융 서비스 제공

홍세기 기자 / 2024-12-24 14:00:26

[하비엔뉴스 = 홍세기 기자] KB금융그룹 8개 계열사의 ‘생성형 AI’ 관련 서비스가 금융위원회의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받았다.


24일 KB금융에 따르면, 이번에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된 주요 서비스는 ▲금융상담 Agent(은행) ▲AI 통합금융플랫폼 캐비(증권) ▲모두의 카드생활 메이트(카드) 등으로, KB국민은행, KB증권, KB손해보험, KB국민카드, KB라이프생명, KB캐피탈, KB저축은행, KB자산운용 8개 계열사는 생성형 AI 모델을 활용해 고객 맞춤형 금융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사진=KB금융그룹]

 

특히 KB금융은 주요 계열사가 함께 활용할 수 있는 유연하고 확장 가능한 생성형 AI 활용 환경을 마련하기 위해 ‘그룹 공동 생성형AI 플랫폼’을 구축하고 있다. KB금융 계열사는 오는 4월 구축되는 이 플랫폼을 통해 상용 LLM(거대언어모델)을 계열사별 서비스 환경에 맞게 적용·활용할 수 있다. 

 

또 AI 에이전트 개발을 통해 개인뿐 아니라 기업고객에게도 완결성있는 금융 상담을 제공하고, 내·외부 업무환경을 개인화·자동화해 업무생산성을 향상시킬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KB금융은 현재 비즈니스 측면에서의 AI 에이전트 구현과 더불어 IT 인프라와 거버넌스 체계를 연계한 생성형 AI 생태계 구축 작업을 추진 중이고, 궁극적으로 고객의 금융 접점마다 AI 에이전트를 탑재해 시간·공간적 제약이 없는 자유로운 금융서비스 이용환경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장애인, 노년층 등 사회·금융 취약계층의 금융 접근성 또한 높은 수준으로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양종희 KB금융 회장은 앞서 지난 2일 ‘제6회 KB 테크포럼’에서 임직원을 대상으로 “사람을 지향하는 기술, 인간의 행복을 추구하는 생성형 AI로 디지털 금융 생태계를 선도해 달라”고 주문한 바 있다.


육창화 KB금융 부행장은 “이번 혁신금융서비스 지정을 계기로, 향후 펼쳐질 AI 중심의 금융혁신 경쟁에서 KB가 그룹 시너지를 바탕으로 한 발 앞서 나갈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다”며 “신속한 생성형 AI 도입을 통해 계열사별 업무 생산성 증대 및 고객 서비스 편의성 제고 등 그룹 내 AI Transformation 혁신전략을 지속 구현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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