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인천시당, 검단구청장 경선 ‘유력 후보 단독 배제’ 논란 …지역 민심은 "봉숭아학당 반장뽑나?"

이정우 기자 / 2026-03-25 14:02:19
-“총 6명 중 단 한 명만 컷오프”… 허숙정 전 국회의원 배제, 기준 공개 요구
-개소식과 현수막조차 경선 일정에 맞춰 절제된 방식으로 진행

[HBN뉴스 = 이정우 기자]  오는 6월 3일 치러지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둔 정치권은 공천 잡음이 끊이질 않고 있는 가운데 집권당인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전직 국회의원이 출마를 결심하고 지역 민심 다지기에 나선 검단 지역의 예비후보자 6명 가운데 유력 특정후보 한사람 만을 공천에서 배재하면서 납득할 수 없는 중앙당의 공천심사에 대해 25일 <본지> 취재를 종합하면 '봉숭아학당' 반장 선거 하는 것이냐는 비아냥 속에 해당 지역 민심은 들썩이고 있다,   

 

이날 더불어민주당 인천시당은 인천 검단구청장 경선 과정에서 허숙정 전 국회의원을 컷오프한 결정으로 지역사회는 혼란 속에 빠지며 각종 의혹이 불거지기도 했다. 의혹의 리부는 특정인이 허 전 의원은 빼고 다른 후보자들에게 후원회의 회장으로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는 이력을 들기도 한다. 

 △사진= 허숙정 전 국회의원    ⓒHBN뉴스 DB

 

 이번 검단구청장 경선에는 총 6명의 예비후보가 등록했으며, 인천시당은 이 가운데 허숙정 전 의원 단 한 명을 제외한 5인을 경선 대상으로 확정했다.

 

문제는 이 결정의 기준과 절차다. 후보가 6명인 상황에서 5인 경선으로 축소하면서 특정 후보만을 배제한 이번 결정은, 그 필요성과 판단 기준을 납득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온다.

 

허숙정 전 의원은 앞선 국회의원 경력과 함께 정책 준비도, 대외 인지도, 지역 내 평가 등에서

경쟁력을 인정받아 온 후보다. 특히 지난 2월 이미 세부 정책을 확정·발표하며 가장 빠르고 체계적인 준비를 보여왔고, 네거티브 없는 선거, 불법 없는 선거 원칙을 지키며 개소식과 현수막조차 경선 일정에 맞춰 절제된 방식으로 진행해 왔다.

 

또 지역 정치권과 현장에서도 경쟁력 있는 후보로 평가받아 왔다는 점에서 이번 컷오프 결정은 단순한 후보 조정이 아니라 납득 가능한 설명이 필요한 사안이라는 지적이다.

 

결국 이번 결정은 ‘누가 경쟁에서 탈락했는가’의 문제가 아니라, ‘왜 특정 후보만 사전에 배제되었는가’의 문제다. 특히 다음과 같은 질문이 제기된다. 

 

컷오프 판단의 구체적 기준은 무엇인가? 해당 기준은 모든 후보에게 동일하게 적용되었는가?

왜 허숙정 후보만 배제되었는가? 지역 여론과 경쟁력은 어떤 방식으로 반영되었는가?

 

당원과 구민의 선택에 맡기지 않고 사전에 배제한 이유는 무엇인가? 이와 관련해 허숙정 전 의원 측은 “후보가 5명이든 6명이든 경선 구조에 본질적 차이는 없다”면서“그럼에도 특정 후보만 배제된 것은 결과를 납득하기 어렵게 만든다”고 밝혔다.

 

이어 “공천은 당의 권한이지만, 그 기준과 과정에 대한 설명 책임 또한 당에 있다”며 “기준 없는 배제는 공정한 경쟁이 아니라 선택의 기회를 제한하는 결정”이라고 지적했다.

 

이번 사안은 단순히 한 후보의 문제가 아니라 검단구민의 선택권을 정당이 사전에 제한한 문제이며, 경선의 정당성과 공정성에 대한 근본적인 의문을 제기하는 사안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특히 지역에서는 “명확한 기준 없이 유력 후보가 배제된 상황에서 이번 경선 결과를 온전히 신뢰할 수 있겠느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제기되고 있다.

 

허숙정 전 의원 측은 “명확한 기준과 근거가 공개되지 않는다면 이번 공천 과정 전반에 대한 논란은 계속될 수밖에 없다”며 “인천시당의 책임 있는 설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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