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종철 “광진구의 높은 가능성이 낮은 실행력에 발목잡혀”...도시전환 강조

이정우 기자 / 2026-03-27 10:52:11
- 더불어민주당 광진구청장 예비후보 문종철이 6·3 지방선거를 광진의 구조를 바꾸는 선거로 규정했다. 정비사업 재설계와 교통 혁신, 책임행정을 앞세워 도시 전환의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문종철 광진구청장 선거 예비후보 [사진=후보 캠프 제공]
[HBN뉴스 = 이정우 기자] 광진의 도시 구조가 큰 변화를 맞이하고 있다. 재건축과 재개발, 교통 인프라 개편, 상권 재편이 동시에 진행되는 상황에서 더불어민주당 광진구청장 예비후보 문종철은 이번 선거를 도시의 미래를 다시 짜는 분기점으로 보고 있다.


문종철 예비후보는 12·3 이후 치러지는 이번 6·3 지방선거의 의미를 민주주의 회복과 도시 재설계라는 두 축으로 설명했다. 문종철 예비후보는 광진의 현재를 기회의 도시이자 지체된 도시로 진단하며 개발과 행정, 교통과 상권을 묶는 전면 재구성이 필요하다고 해법을 제시했다.

다음은 문종철 예비후보와의 일문일답.

Q. 이번 6·3 지방선거를 어떻게 규정하고 있나.
A. 이번 선거는 단순한 지방권력 교체가 아니다. 민주주의를 지켜낸 이후 치러지는 첫 지방선거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광진의 미래를 다시 설계할 수 있는 선택의 시간이라고 본다.

Q. 12·3 내란 당시 활동을 이번 선거와 연결해 설명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A. 당시 12·3민주연대와 함께 현장에서 내란 저지와 탄핵을 촉구했다. 그 경험은 정치 경력이 아니라 행정 철학의 출발점이다. 행정은 시민의 삶을 지키는 일이고 민주주의를 지키는 일과 맞닿아 있다고 본다.

Q. 광진구청장 선거에 출마한 직접적인 이유는 무엇인가.
A. 광진은 중요한 갈림길에 서 있다. 재건축·재개발 53개 사업과 동서울터미널, 강변역 일대 개발이 동시에 추진되는 시기다. 이런 때는 관리형 행정보다 실행형 행정이 필요하다. 그 역할을 맡아야 할 시점이라고 판단했다.

Q. 스스로를 실행형 행정가라고 규정하는 근거는 무엇인가.
A. 광진에서 약 30년 동안 지역 현안을 직접 봐왔다. 구의원과 서울시의원을 거치며 정책 설계와 예산 확보, 사업 추진 전 과정을 경험했다. 천호대로 확장과 지하차도화, 녹지공간 조성 같은 사업을 통해 추진력을 증명해 왔다고 생각한다.

Q. 지금 광진의 가장 시급한 문제는 무엇이라고 보나.
A. 낡은 도시 구조와 개발 지연이다. 재개발과 재건축은 늦어지고 있고 2호선 지상철은 지역을 단절시키고 있다. 지역 간 격차까지 겹치면서 성장의 병목이 생겼다. 이 구조를 그대로 두면 광진은 더 도약하기 어렵다.

Q. 해법으로 제시한 도시 재설계는 어떤 구상인가.
A. 단순히 개발 속도만 높이겠다는 뜻이 아니다. 규제를 손보고 행정 구조를 바꾸고 사업 우선순위를 다시 정리하겠다는 것이다. 도시의 틀을 다시 짜야 한다는 의미다.

Q. 정비사업과 관련한 구체적 계획은 무엇인가.
A. 53개 정비사업을 전면 재점검하겠다. PMO 방식의 사업 관리 시스템을 도입해 사업 기간을 최대 20% 단축하겠다. 500세대 이하 소규모 사업은 구청 직권 심의를 통해 1년 6개월 안에 끝낼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

Q. 경제와 일자리 분야에서는 어떤 방향을 그리고 있나.
A. 청년과 소상공인을 함께 살리는 구조가 필요하다. 청년에게는 지역화폐 기반 지원과 일자리, 주거, 심리상담을 묶은 통합 지원을 제공하겠다. 소상공인 정책은 개별 점포 지원에 그치지 않고 상권 구조 자체를 바꾸는 데 초점을 두겠다.

Q. 상권 재편 구상도 밝힌 바 있다.
A. 건대와 미가로, 양꼬치거리 같은 기존 상권을 광진형 글로벌 거리로 재구성하겠다. 성수 연무장길과 연결되는 문화벨트도 조성하겠다. 광진을 K-컬처 거점으로 키우는 도시 브랜드 전략의 핵심이다.

Q. 전통시장과 골목상권 활성화는 어떻게 접근할 생각인가.
A. 단순 소비 공간으로 두지 않겠다. 공연과 콘텐츠, 관광을 결합한 체류형 문화 상권으로 바꾸겠다. 그래야 지속 가능한 매출 구조가 가능하다.

Q. 교통 정책의 핵심도 설명해달라.
A. 광진을 서울 동부권 교통 허브로 만들겠다. 2호선 강변역부터 성수역 구간 지하화를 추진하고 강변역과 SRT 연계도 검토하겠다. 광진형 공공버스 도입으로 이동 편의도 크게 높이겠다.

Q. 행정 혁신 방안으로 제시한 3A 책임행정은 무엇인가.
A. Announce(공개), Act(샐행), Account(설명)의 구조다. 정책을 공개하고 실행하고 결과에 책임지는 체계를 만들겠다는 뜻이다. PMO 민원관리 시스템으로 행정 과정을 데이터로 공개하고 주민을 정책의 공동 설계자로 참여시키겠다.

Q. 결국 문종철이 말하는 광진의 핵심 과제는 무엇인가.
A. 광진은 가능성이 부족한 도시가 아니다. 실행력이 부족한 도시다. 방향을 아는 사람보다 실제로 움직일 수 있는 사람이 필요하다. 지금이 광진 골든타임이다.

Q. 마지막으로 광진구민에게 전하고 싶은 말은.
A. 현장에서 답을 찾고 결과로 증명하는 구청장이 되겠다. 광진의 변화를 반드시 만들어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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