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그룹, 2분기 영업익 53% 증가...국내외 동반 성장

한주연 기자 / 2026-07-30 14:21:57

[HBN뉴스 = 한주연 기자] 아모레퍼시픽그룹이 국내외 사업의 고른 성장에 힘입어 올해 2분기 두 자릿수 매출과 영업이익 증가율을 기록했다. 럭셔리와 더마 브랜드의 성장세에 해외 핵심 시장 확대가 더해지며 수익성도 개선됐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매출 1조2543억원, 영업이익 1228억원을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6%, 영업이익은 53.3% 증가했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1조2543억원, 영업이익 1228억원을 기록했다. 이미지는 아모레퍼시픽 CI 모습 [이미지=아모레퍼시픽그룹]

국내 사업은 럭셔리와 더마, 헤어케어 등 주요 카테고리가 고르게 성장했다. 설화수와 헤라는 각각 국내 럭셔리 스킨케어와 럭셔리 메이크업 시장에서 점유율을 확대했고, 에스트라와 일리윤도 더마 브랜드 성장세를 이어갔다.

라네즈와 마몽드, 미쟝센, 라보에이치, 오설록 등 주요 브랜드도 대표 제품과 신제품 판매 호조를 바탕으로 성장했다. 온라인과 멀티브랜드스토어(MBS) 채널은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하며 국내 실적을 이끌었다.

해외 사업도 미주와 유럽·중동·아프리카(EMEA), 일본 등 핵심 시장에서 온·오프라인 채널이 모두 성장했다.

미국과 유럽 아마존 프라임데이에서는 라네즈와 코스알엑스, 일리윤, 미쟝센 등이 뷰티·퍼스널케어 부문 상위권에 오르며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코스알엑스는 독일과 영국 아마존 뷰티 부문 1위를 차지했고, 일본에서는 큐텐재팬 메가와리 행사에서 역대 최고 실적을 거뒀다.

수익성도 개선됐다. 국내 사업은 10% 수준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했고 해외 사업도 고성장 브랜드 확대에 힘입어 2개 분기 연속 두 자릿수 영업이익률을 달성했다.

주력 계열사인 아모레퍼시픽은 2분기 매출 1조1759억원, 영업이익 1173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7%, 영업이익은 59% 증가했다.

국내 사업은 매출 6108억원, 영업이익 596억원을 기록했다. 온라인과 MBS 채널 성장, 크로스보더 사업 확대가 실적 개선에 기여했다.

해외 사업은 매출 5516억원, 영업이익 718억원으로 각각 28%, 99% 증가했다. 미주와 EMEA 시장이 성장을 이끌었고 일본과 아시아·태평양(APAC) 시장도 성장세를 이어갔다.

다만 이니스프리와 에뛰드, 에스쁘아, 아모스프로페셔널 등 뷰티 브랜드사는 유통 채널 효율화 영향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감소했다. 반면 오설록은 온라인 선물세트 판매와 제주 티뮤지엄 운영 호조에 힘입어 성장세를 이어갔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은 글로벌 핵심 시장 육성과 통합 뷰티 솔루션, 바이오 기반 항노화 연구개발, 조직 혁신, 인공지능(AI) 기반 업무 전환 등을 중심으로 중장기 성장 전략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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