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인터뷰] 황현기 펑크비즘 대표 “블록체인 물결, 한류 열풍, 암호화폐 상승장…기회의 창이 열렸다”

정재진 기자 / 2025-09-05 14:20:29

[HBN뉴스 = 정재진 기자] 펑크비즘은 웹3.0 시대를 선도하는 블록체인 기반 플랫폼으로, 최근 블록체인 기술의 대중화와 글로벌 한류 열풍, 암호화폐 시장의 상승장 흐름을 타고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펑크비즘의 황현기 대표를 만나 변화의 순간을 열어가는 그의 비전에 대해 들어봤다. 인터뷰는 블록체인의 미래, 한류의 영향력, 다가오는 경제 변화에 초점을 맞췄다.
 

 황현기 펑크비즘 대표. 제공=펑크비즘

최근 한 통신사의 해킹 사태가 화제다. AI 시대에 데이터 저장 방식을 블록체인으로 바꿔야 할 신호탄이라고 언급한 바 있는데, 어떤 의미인가?

이 해킹 사태는 중앙화된 시스템의 약점을 보여줬다. AI가 방대한 데이터를 만들어내는 지금, 기존 서버는 해커의 먹잇감이 되기 쉽다. 블록체인은 데이터를 여러 컴퓨터에 나눠 저장해 누구도 함부로 바꿀 수 없다. 마치 모두가 함께 지키는 금고 같다. 이 사태는 모든 산업이 블록체인으로 가야 한다는 신호라 생각한다. 펑크비즘은 이 흐름을 타고, 사람들의 데이터를 안전하게 지키며 모두가 신뢰할 수 있는 플랫폼을 만들어 나갈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의 '지니어스 법'이 달러를 블록체인 기반 스테이블 코인으로 만든다고 했는데, 이게 산업 전반에 어떤 신호를 주나? 많은 이들이 이 기회를 모른다고 했다.

지니어스 법은 미국 정부가 공식적으로 스테이블 코인을 통해 달러를 블록체인에 통합하려는 시도다. 이는 화폐 자체를 탈중앙화된 시스템으로 옮기는 혁명적인 움직임이다. 금융, 의료, 공급망 등 모든 산업이 블록체인으로 이동할 전환의 신호탄이다. 하지만 아직 대중은 이 변화를 인지하지 못하고 있다. 곧 블록체인의 대중화가 올 테니, 지금 준비하는 게 중요하다. 펑크비즘은 이 기회를 활용해 웹3.0의 기본 정신, 즉 공유가치와 수익가치를 사용자와 나누는 사상을 바탕으로 강력한 플랫폼으로 자리 잡을 것이다. 이를 통해 커뮤니티가 더 강화되고, 사용자들이 진정한 주인이 되는 생태계를 만든다.

K-팝 그룹 데몬 헌터스가 세계 차트를 휩쓸며 한류가 전성기를 맞았다. 한국 콘텐츠에 대한 글로벌 믿음이 강해지고 있는데, 펑크비즘은 이 한류 바람을 어떻게 활용할 건가?

한류는 지금 전 세계를 감동시키고 있다. 데몬 헌터스의 음악, K-드라마의 스토리, K-뷰티의 세련미는 '한국'이라는 이름만으로도 신뢰를 준다. 펑크비즘은 이 열정을 블록체인으로 연결하고자 한다. 예를 들어 K-팝 팬이 좋아하는 아티스트의 NFT를 구매하면 그 수익의 일부가 팬에게 돌아가고, 콘서트 티켓이나 특별 이벤트에 참여할 기회도 생긴다. 한류의 따뜻한 에너지를 팬들과 공유하며, 펑크비즘이 글로벌 팬덤의 디지털 중심지가 되고 싶다.

9월 또는 10월 금리 인하가 예상되는데, 빅컷이 되면 자금이 돌며 가상자산 시장이 활성화될 거라고 보나? 가상자산이 투기나 도박으로 오해받는 점은 어떻게 생각하나?

금리 인하가 되면 전 세계에 돈이 돌면서 가상자산 시장이 뜨거워질 것이다. 빅컷은 수백조 원의 유동성을 풀 수 있다. 하지만 가상자산을 투기나 도박으로만 보는 건 그 본질을 놓친 것이다. 블록체인과 가상자산은 단순한 돈벌이 수단이 아니라 더 공정하고 투명한 세상을 만드는 도구다. 이를 이해하려면 비트코인이 왜 생겼는지 블록체인이 뭔지 알아야 한다. 공부하다 보면, 이 기술이 우리 삶을 더 따뜻하고 연결되게 만들 거라는 희망이 생길 것이다.

그럼 비트코인은 왜 만들어졌나? 블록체인은 무엇인가? 초보자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예시와 함께 설명해 달라.

비트코인은 2008년 금융 위기 때 사토시 나카모토라는 익명의 인물이 만들었다. 당시 은행과 정부가 돈을 마음대로 찍어내고 서민들은 피해를 봤다. 그래서 비트코인은 은행 없이 사람들끼리 직접 돈을 주고받을 수 있게 했다. 예를 들어 친구에게 1만 원을 보낼 때 은행을 거치지 않고, 스마트폰으로 바로 보낼 수 있다고 생각해보라. 비트코인은 2100만 개만 존재해서 정부가 계속 찍어낼 수 있는 돈과 달리 희소적 가치가 유지된다. 그래서 '디지털 금'이라고도 불린다. 이건 단순한 돈이 아니라 모두가 공정하게 거래할 수 있는 세상을 꿈꾸며 탄생한 따뜻한 기술이다.

그리고 블록체인은 비트코인을 움직이는 기술이다. 쉽게 말해 모든 거래를 기록한 장부를 전 세계 컴퓨터에 나눠 저장하는 것이다. 내가 친구에게 비트코인을 보내면 그 기록은 수많은 컴퓨터에 저장되고 모두가 그 장부를 볼 수 있다. 누가 조작하려 해도 다른 컴퓨터들이 ‘그건 틀렸어!’라고 막아준다. 마치 동네 주민들이 다 같이 마을 장부를 관리하며 서로 감시하는 것과 같다. 이 투명함 덕분에 해킹이 어렵고 신뢰가 생긴다.

가상자산이 바꿀 미래와 펑크비즘의 역할은 무엇인가?

가상자산은 세상을 더 공정하고 따뜻하게 만들 것이다. 예를 들어 DeFi(탈중앙화 금융)를 통해 은행 없이 대출을 받거나 NFT로 아티스트가 팬과 직접 연결될 수 있다. 한류 팬이 좋아하는 가수의 디지털 앨범을 NFT로 사면, 그 가수가 새 노래를 낼 때마다 팬도 수익을 나눌 수 있다. 펑크비즘은 이 미래를 앞당기고, 한류의 열정을 블록체인으로 엮어 팬과 창작자가 함께 행복한 세상을 만들고 싶다. 모두가 주인공이 되는 플랫폼, 그게 펑크비즘이 꿈꾸는 미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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