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지능형 자동화 시스템 구축 ‘통합관제센터’ 공개

이지희 / 2024-10-29 15:20:29

[하비엔뉴스 = 이지희 기자] LG유플러스는 29일 오전 서울 강서구 LG사이언스파크 마곡사옥 내 구축된 ‘통합관제센터’를 언론에 공개했다. 

 

올해 3월부터 가동된 통합관제센터는 빅데이터 기반 지능형 자동화 시스템을 통해 전국의 네트워크와 외부 서비스의 품질을 24시간 모니터링하고, 신속한 대응으로 고객에게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LG유플러스의 ‘통합관제센터’. [사진=LG유플러스]

 

통합관제센터는 특히 네트워크·CTO·사이버보안센터 등 서비스별 전문 대응력을 갖춘 임직원들이 24시간 365일 근무하는 ‘품질 컨트롤타워’로, 그동안 한국을 방문한 가나 통신·디지털부와 말레이시아 통신부 등 ICT 분야의 글로벌 오피니언 리더들이 방문한 바 있다.

649인치 초대형 스크린(월보드)이 설치된 상황실에서는 전국에서 벌어지는 등급별 장애와 이상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도록 시각화된 정보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LG유플러스의 유·무선 네트워크뿐 아니라 자체 개발한 빅데이터 기반 감시 시스템을 활용해 메신저와 OTT 등 90여종의 외부 서비스의 품질을 모니터링할 수 있다.

또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분석 기술을 활용해 네트워크 성능을 예측하고 최적화하는 ‘지능형 자동화 시스템’ 운영을 통해 잠재적 장애 발생 가능성을 사전에 예측해 문제를 미리 해결하고, 서비스 중단 시간을 최소화할 수 있다.

상황실 옆에는 대규모 장애와 같은 위기상황이 발생했을 경우 경영진이 신속한 의사결정을 내리도록 지휘통제소가 마련돼 있고, 전국 운영 조직을 연결하는 화상회의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LG유플러스는 24시간 최상의 네트워크 품질을 유지하기 위해 로봇 프로세스 자동화(RPA)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

 

RPA는 소프트웨어 로봇을 이용해 데이터 추출과 자료 작성 등 정형화된 단순 반복작업을 자동화하는 솔루션으로, 태풍·지진 등 자연재해 대응과 불꽃축제·해돋이 등 연말연시 이벤트 대응 시 관련 정보를 자동으로 수집하는데 활용된다.


예컨대, 태풍이 동반한 많은 양의 비와 낙뢰로 이동통신 기지국이 작동 불능 상태에 빠지면 전국·권역별 장비 피해현황을 RPA로 실시간 집계해 우선 복구해야 할 순위를 정리할 수 있다.

불꽃축제 등 많은 인파가 몰리는 행사에서는 사전에 배치한 이동기지국과 주변 고정기지국의 트래픽을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특정 기지국 장비에 트래픽이 집중돼 분산이 필요할 경우 RPA가 네트워크 운영 담당자들에게 상황을 자동으로 전파한다.

강봉수 LG유플러스 품질혁신센터장(상무)는 “통합관제센터는 LG유플러스의 네트워크 운영과 품질 관리의 핵심 거점이다”라며 “앞으로도 RPA와 같은 혁신적인 기술 도입을 통해 품질 관리 역량을 지속 강화해 고객의 기대를 넘는 최상의 서비스 품질을 제공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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