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BN뉴스 = 한주연 기자]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회장 임채청)는 LH한국토지주택공사(사장 이한준), 경남 진주 혁신도시 내 4개 초·중등학교와 함께 ‘찾아가는 재난안전체험교육’ 협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는 ▲전국재해구호협회 ▲LH한국토지주택공사 ▲갈전초등학교 ▲무지개초등학교 ▲충무공초등학교 ▲대곡중학교가 참여했다.
본 협약에 따라 LH한국토지주택공사는 ‘찾아가는 재난안전체험교육’ 추진을 위해 1억 원을 지원한다. 희망브리지는 본 사업의 수행 및 총괄, 각 학교는 교육 장소 제공과 일정 협조 등 현장 지원 등을 담당한다.
교육은 단순한 이론에서 벗어나 체험과 실습 중심으로 진행된다. 학생들은 태풍·지진 발생 시 대피 요령을 배우고, 화재 상황에서는 소화기 사용법과 대피 훈련을 한다. 응급 상황을 대비해 심폐소생술을 익히며, 가상현실(VR)을 활용해 실제와 같은 재난 상황을 체험한다.
협회는 이달부터 각 학교를 순차적으로 방문해 이동식 체험 장비를 설치하고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연말에는 LH한국토지주택공사 진주 사옥에 상설 체험 교육존을 마련해, 지역 아이들이 언제든 안전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LH 김재경 경영관리본부장은 “학생들이 재난 상황에서 슬기롭게 대처하는 방법을 익히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이번 교육의 의미를 강조했다.
전국재해구호협회 신훈 사무총장은 “학생들이 실제 상황을 몸소 체험하며 재난 대응력을 키우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LH, 지역 학교와 함께 생생한 안전교육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는 1961년 전국 언론사와 사회단체가 함께 설립한 재난 구호모금 전문기관으로, 재난 발생 시 긴급구호, 성금 모금 및 배분, 지역공동체 회복, 취약계층 지원 등 다양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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