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 부족 등으로 젊은층에서도 발병률이 점차 높아지는 경향
[하비엔뉴스 = 허인희 기자] 하루 대부분을 책상 앞에 앉아 일하거나 긴 시간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어깨에 통증을 호소하는 사람들도 늘어나고 있다. 처음에는 가벼운 통증이나 뻐근한 느낌으로 시작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증상이 심해지기도 한다.
특히 세수를 하거나 머리를 빗고, 옷을 갈아입는 일상적인 행동도 불편해지고 야간에는 통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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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잠실 선수촌병원 김홍겸 원장 |
어깨 오십견은 주로 40~60대에서 발생하는 편이지만 최근에는 잘못된 자세나 운동 부족 등으로 인해 젊은 층에서도 발병률이 점차 높아지는 경향을 보인다고 한다.
잠실 선수촌병원 김홍겸 원장은 “운동 부족 및 염증 발생, 어깨 관절의 장기간 고정 등이 어깨 오십견의 주요 발병 원인으로 꼽힌다. 또 경미한 어깨 통증이 초기에 제대로 치료되지 않아 오십견으로 이어지는 경우도 종종 나타나며, 당뇨병이 있는 경우에는 오십견의 발생률이 더욱 높아지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어깨 오십견이 발생하면 어깨에 지속적인 통증이 느껴진다. 어깨 관절의 능동적 움직임뿐만 아니라 수동적 움직임에도 제한이 생기고, 어깨와 팔을 제대로 움직이지 못해 해당 부위의 근력이 약화되는 증상도 나타날 수 있다”고 전했다.
김홍겸 원장은 “어깨 오십견은 초기에 치료를 하지 않으면 증상이 1년 이상 지속되기도 하므로 가급적 빠르게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권장된다. 대부분의 오십견 환자는 주사 요법 및 물리치료, 운동치료와 같은 비수술적 치료를 통해 호전을 보인다. 어깨 오십견 치료 시에는 관절에 유착된 조직과 근육을 풀어주는 것이 중요하며, 어깨 관절의 가동 범위도 최대한 늘려 주어야 한다. 만약 이러한 비수술적 치료에도 효과가 없거나 중증 증상으로 일상적인 생활조차 어렵다면 유착된 관절 부위를 박리하는 등의 수술적 치료를 고려할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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