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LG, 22~25일 KES 2024서 ‘AI 라이프’ 기술력 맞대결

이지희 / 2024-10-22 16:54:01

[하비엔뉴스 = 이지희 기자] 삼성전자와 LG전자는 22~25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KES 2024’(한국전자전)에 참가해 AI기술을 접목한 스마트 라이프 솔루션을 선보인다. 


삼성전자는 집부터 비즈니스 영역까지 생활 전반에서 AI로 새로워진 일상과 가치를 경험할 수 있는 AI 빌리지를 조성해 관람객의 이목을 집중시킨다는 계획이다.
 

 ‘KES 2024’ 삼성전자 부스. [사진=삼성전자]

 

AI 빌리지는 ▲거실·주방·침실 등 가족 구성원에게 최적화된 AI 경험을 제공하는 ‘AI 홈’ ▲근무 환경 관리로 업무 효율을 높이는 ‘AI 오피스’ ▲효율적인 매장 관리가 가능한 ‘AI 스토어’로 구성됐다.

AI 홈에 입장하면 삼성전자의 보안 솔루션 ‘삼성 녹스’를 가장 먼저 만나볼 수 있다. 거실에서는 새로 구매한 제품의 전원을 켜면 스마트싱스에 자동으로 연결되는 ‘캄 온보딩’ 기능을 선보이고, ‘Neo QLED 8K’의 ‘3D 맵뷰’ 기능을 통해 집안 기기들을 실시간 확인하고 제어할 수 있다.

주방에서는 생활 루틴 모니터링으로 일정을 관리하고 가족의 안부를 살필 수 있다. 예컨대, 스마트싱스에 복약 일정을 등록하면 설정한 시간에 알림을 받고, 비스포크 정수기를 통해 적정한 양과 온도의 물이 세팅된다.

또 장시간 제품 사용이 없거나 웨어러블 기기의 동작 감지 센서로 낙상 등이 감지될 경우 자동으로 알림을 보내줘 멀리 떨어져 사는 가족들이 ‘비스포크 AI 스팀’ 카메라를 통해 집안 내부 상황을 확인할 수 있다.

침실에서는 갤럭시 워치와 갤럭시 링이 사용자의 수면 상태를 감지해 조명·공기청정기 등을 수면 모드로 실행시키고, 수면 중 데이터를 수집해 사용자의 전반적인 에너지 점수를 측정해준다.

이외 갤럭시 워치를 ‘스마트 모니터 M7’과 같은 삼성 스마트 TV·모니터에 연결하면 헬스뷰 기능을 통해 운동 중 심박수·칼로리 소모량 등 실시간 헬스 데이터를 큰 화면으로 확인할 수 있다.

AI 오피스는 안면 인식을 통해 내·외부인을 구분하는 AI 출입 관리와 사무 환경에 따라 조명·공조·화상 시스템을 자동으로 설정해주는 ‘AI 맞춤 환경’, 노트 어시스트를 통한 회의록 작성 및 실시간 통역 등을 지원한다.


AI 스토어는 매장 오픈 전 자동화 루틴으로 조명과 온도 등을 세팅하고 공기질 데이터를 센싱해 고객이 붐비는 공간에 따라 에어컨 온도를 자동 조절하는 등 쾌적한 매장 환경을 구축한다.

또 ‘스마트싱스 프로’로 매장 전체에 대한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AI가 매장 방문객 밀집도를 분석해 에너지 사용량을 자동으로 조정하는 등 비용 절감과 매출 상승을 위한 효율적인 관리가 가능하다.
 

 ‘KES 2024’ LG전자 부스. [사진=LG전자]


LG전자는 전시관을 ‘극장’ 콘셉트로 꾸미고, 전면에 55인치형 투명 올레드 디스플레이 20대를 설치해 냉장고·세탁기 등 실제 제품과 AI칩셋 그래픽을 겹쳐 보이도록 미디어아트를 연출해 ‘AI 코어테크’를 표현했다.

AI 코어테크는 모터·컴프레서 등 LG전자의 차별화된 핵심부품 기술력에 제품 사용 환경을 분석하는 AI기술을 접목해 최적화 모드를 제공함으로써 제품 성능과 에너지 효율을 모두 끌어올린다.


LG전자는 이번 전시에서 연내 출시 예정인 AI홈 허브 ‘LG 씽큐 온’을 기반으로 한 AI홈 라이프스타일을 라이브 연극 형식으로 보여준다.

무대에 등장하는 남편과 아내는 생성형 AI를 탑재한 허브 ‘씽큐 온’과 대화하며 캘린더에 등록된 기념일에 어울리는 음식과 와인을 추천받고 음성으로 오븐 내 조리과정을 확인하거나 조명 모드를 변경해 기념일에 맞게 집안 분위기를 바꾼다. 또 귀가 전에는 LG 씽큐 앱을 통해 에어컨과 로봇청소기 동작 루틴을 설정해 미리 쾌적한 집안 환경을 만들 수 있다.

관람객은 QR코드로 씽큐 앱에 접속해 현장에 설치된 가전을 자신의 휴대폰으로 작동시키는 등 AI홈 솔루션을 체험할 수 있다.

LG전자 세탁기와 건조기에 적용된 ‘AI DD 모터’는 AI가 세탁물의 무게·종류·오염도를 분석해 6가지 모드 가운데 최적의 모션으로 세탁하고, 에어컨과 에어로퍼니처·에어로타워 등 다양한 공기청정기는 AI로 설치공간을 분석해 최적의 효율로 작동한다.

이외 LG전자 부스에서 관람객은 ▲AI 경험을 차량으로 확장한 미래 모빌리티 콘셉트 ‘LG 알파블’ ▲맞춤형 캠핑 주거공간 ‘본보야지’ ▲맛과 향이 다른 두 가지의 캡슐을 한 번에 추출하는 캡슐 커피머신 ‘듀오보’ 등을 체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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