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밀가루 담합 7개 제분사 정책자금 지원 중단

김혜연 기자 / 2026-05-20 15:06:47

[HBN뉴스 = 김혜연 기자] 농림축산식품부가 공정거래위원회가 제재한 국내 7개 제분사들에 대해 정부 정책자금 지원 대상에서 제외하고 관리·감독을 강화한다고 20일 밝혔다.

 

  농림축산식품부 세종시 청사. [사진=연합뉴스]

 

이날 공정위는 사조동아원, 대한제분, CJ제일제당, 삼양사, 대선제분, 한탑, 삼화제분 등 7개 제분사들의 2019년 11월부터 지난해 10월까지 대형 수요처와 대리점 등을 대상으로 밀가루 가격 담합 행위를 적발해 6710억4500만원 규모의 역대 최대 과징금을 부과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공정위는 이들 업체의 담합 관련 매출액은 총 5조6900억원에 달한다며 '독자적 가격 재결정 명령'과 함께 향후 3년간 가격 변경 현황을 연 2회 보고하도록 조치했다.

 

농식품부는 담합에 연루된 업체를 '제분업체 경영안정자금' 지원 대상에서 즉각 제외하기로 했다. 해당 자금은 밀을 수입해 제분하는 업체에 제공되는 정부 융자 지원책이다. 농식품부는 또 불공정 행위 재발 방지를 위해 매월 밀가루 가격을 모니터링하는 등 관리·감독을 강화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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