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가전·전장 성장에 2분기 최대 실적...매출 23.8조원

이동훈 기자 / 2026-07-30 15:39:46

[HBN뉴스 = 이동훈 기자] LG전자가 생활가전과 전장사업 성장에 힘입어 역대 2분기 최대 매출과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LG전자는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매출 23조8265억원, 영업이익 1조5791억원을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14.9%, 영업이익은 147% 증가했다.

생활가전 사업의 성장세에 프리미엄 TV 판매와 스포츠 행사 수요, 전장사업 실적 확대가 더해지며 매출 증가를 이끌었다. 

 LG전자 본사 [사진=연합뉴스]

영업이익은 매출 확대와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 비중 증가, 원가 경쟁력 개선 등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보다 두 배 이상 늘었다. 지난해 미국 수출 물량에 납부한 관세 환급액도 일회성 수익으로 반영됐다.

기업간거래(B2B) 매출은 6조500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5% 증가했다. LG이노텍을 제외한 전사 매출에서 B2B 사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36%였다.

제품과 서비스를 결합한 구독사업 매출도 6600억원으로 5% 늘었다. LG전자는 국내에서 확보한 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구독사업의 해외 진출을 확대하고 있다.

생활가전을 담당하는 HS사업본부는 매출 7조757억원, 영업이익 6859억원을 기록했다. 분기 매출이 처음으로 7조원을 넘어섰으며 영업이익률은 10%에 육박했다.

미디어엔터테인먼트솔루션(MS)사업본부는 매출 5조1146억원, 영업이익 2194억원을 거뒀다. 올레드와 QNED 등 프리미엄 TV 판매가 늘었고, 웹OS 플랫폼 사업도 성장세를 이어갔다.

전장사업을 담당하는 VS사업본부는 매출 3조259억원, 영업이익 1912억원을 기록했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역대 2분기 최대치다. 매출은 2개 분기 연속 3조원을 넘겼고 영업이익률도 6%를 웃돌았다.

에코솔루션(ES)사업본부는 매출 2조7261억원, 영업이익 2358억원을 기록했다. 해외 에어컨 판매 확대에 힘입어 매출이 증가했으며 영업이익률은 8.6%로 집계됐다.

LG전자는 하반기 로봇과 인공지능 데이터센터(AIDC) 냉각솔루션 등 신사업 투자를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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