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비엔뉴스 = 이동훈 기자] LG디스플레이가 모회사인 LG전자로부터 빌렸던 1조원 규모의 돈을 조기 상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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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 파주사업장 [사진=LG디스플레이] |
LG전자는 5일 자회사 LG디스플레이에 제공했던 1조원 대여금이 모두 조기 상환됐다고 공시했다. 이번 상환은 LG디스플레이가 조기상환권을 행사하면서 이뤄졌으며, 이에 따라 최초 대여 종료일보다 약 10개월 앞당겨져 대여금 전액이 회수됐다.
앞서 LG전자는 2023년 3월 30일과 4월 20일 두 차례에 걸쳐 각각 6500억원, 3500억원 등 총 1조원을 LG디스플레이에 대여했다. 해당 자금은 OLED 사업 경쟁력 강화와 운영자금 확보를 위해 지원된 것이었다.
최초 상환 예정일은 2026년 3월 30일로 설정돼 있었으나, 이번 조기 상환으로 최종 상환일이 2025년 6월 5일로 변경됐다.
LG전자는 “원금 전액과 함께, 직전 이자지급일부터 최종 상환일까지의 이자 역시 일할계산 방식으로 모두 수취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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