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비엔=윤대헌 기자] 현재 약국과 편의점에 공급되는 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 물량이 하루 평균 50개에서 다소 완화될 전망이다.
16일 대한약사회와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에 따르면 각 약국과 편의점이 취급할 수 있는 자가검사키트를 하루 평균 50개로 제한하는 조치가 전날 시행됐지만, 하루만에 도매상을 통한 추가 공급이 가능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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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시내 한 편의점에서 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를 판매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식약처는 약국별로 최소 50개가 공급될 수 있게 하되, 제조사의 추가 생산과 판매처의 물량 거부 등으로 남는 물량은 수요가 있는 곳에 추가 공급될 수 있도록 했다.
현재 국내에서 사용할 수 있는 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는 종전 3개사 3개 제품에서 7개사 8개 제품으로 늘어났고, 식약처가 판매처당 하루 평균 50개 공급 제한을 완화해 약국 등이 복수의 도매상들로부터 물량을 중복으로 공급받을 수 있다.
현재 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를 공급하는 도매상은 지오영, 백제약품, 동원약품 3곳이다.
한편 자가검사키트의 약국 공급가도 소폭 인하됐다. 도매상에서 약국에 공급하는 자가검사키트의 개당 가격은 3700∼4000원 정도로, 대용량 제품의 개당 가격인 3700원을 기준으로 약 200원 인하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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