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돌’ 지스타, 국내외 게임사·기관 대거 출동…역대 최대 규모

이지희 / 2024-11-13 17:39:57

[하비엔뉴스 = 이지희 기자] 올해로 20주년을 맞은 국내 최대 게임쇼 ‘지스타 2024’가 오는 14일 부산 벡스코에서 4일간의 일정으로 화려한 막을 올린다. 

 

지스타는 BTB(기업간거래)·B2C(기업과소비자간거래)를 합쳐 역대 최대 규모인 총 3281개(9월 신청 기준) 부스가 마련될 예정이다.

 

 ‘지스타 2024’ 포스터. [사진=부산시]

 

국내 5대 게임사(넥슨·넷마블·엔씨소프트·크래프톤·카카오게임즈) 가운데 넥슨이 메인 스폰서로 참여하고, 카카오게임즈 자회사인 라이온하트 스튜디오가 올해 처음 합류한다.

 

또 넷마블·크래프톤·펄어비스·웹젠·그라비티·하이브IM, 스트리밍 플랫폼 기업 SOOP 등 국내외 주요 게임사와 관련 기업이 참가해 신작 게임을 전시하고, 체험 및 이벤트 등을 진행한다.


넥슨은 B2C 최대 300부스 규모의 전시관에서 ‘슈퍼바이브’ ‘프로젝트 오버킬’ ‘퍼스트 버서커: 카잔’ ‘환세취호전 온라인’ ‘아크레이더스’ 5개의 신작을 포함해 30개의 게임을 선보인다. 또 오는 16일에는 넥슨 30주년을 기념해 67인조 풀밴드로 구성된 오케스트라의 ‘마비노기’ ‘테일즈위버’ ‘던전앤파이터’ 등의 OST 연주회를 개최한다.

넷마블은 100개 부스를 설치하고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와 ‘몬길: 스타 다이브’ 출품작 2종을 국내 게이머들에게 선보이고, 중앙무대를 통해 ‘나 혼자만 레벨업:어라이즈’ 이용자 대회, 인플루언서 대전, 버튜버 시연 등 다양한 현장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세븐나이츠 리버스’의 첫 공식 행사와 SD 도트 아트를 활용해 개발 중인 캐릭터 수집형 AFK RPG 신작 ‘킹 오브 파이터 AFK’의 무대 이벤트를 진행한다.

카카오게임즈 개발사 라이온하트 스튜디오는 100개 규모 부스를 마련하고, 모바일 핵앤슬래시 로그라이크 ‘발할라 서바이벌’, PC·콘솔 루트슈터 게임 ‘프로젝트S’, 라이온하트의 대표작 ‘오딘’ 속 북유럽 세계관을 재해석해 개발 중인 MMORPG ‘프로젝트Q’, 서브컬처 육성 시뮬레이션 게임 ‘프로젝트C’ 4종의 신작을 선보인다.

크래프톤은 ‘하이파이 러시’ ‘딩컴 투게더’ ‘프로젝트 아크’ ‘인조이’ ‘마법소녀 가와이 러블리 즈큥도큥 바큥부큥 루루핑’ 5종을 출품하고, 오는 15일 상금 600만원이 걸린 ‘제1회 마법소녀 선발전’ 결승전을 개최한다.

펄어비스는 신작 ‘붉은사막’의 시연행사를 진행하고, 신규 보스 ‘헥세 마리’를 최초 공개한다. 또 웹젠은 오픈월드 액션 RPC ‘드래곤소드’와 서브컬처 수집형 RPG ‘테르비스’ 2종을, 하이브IM은 MMORPG ‘아키텍트: 랜드 오브 엑자일’, 그라비티는 아케이드 게임 ‘스노우 브로스 2 스페셜’, PC·콘솔게임 ‘굿 올드데이즈’ 등의 게임을 선보인다.

엔씨소프트는 BTB관에 ‘스타트업 with NC’ 부스를 마련해 ‘슈퍼조이’ ‘오지’ ‘올라프게임즈’ ‘36리터스’ 4개 게임 스타트업의 비즈니스 미팅을 진행해 투자 유치를 지원한다.

 

컴투스는 인증·결제·웹3 연동 등 게임 외적인 요소를 해결해 주는 게임 백엔드 서비스(GBaaS) ‘하이브’와 웹3 마켓플레이스 엑스플래닛 등을 전시하고, 스마일게이트는 한국게임산업협회와 공동으로 게임업계의 사회공헌활동 지속 가능성을 모색하는 ‘2024 플레이 펀앤굿 포럼’을 통해 인디게임을 소개한다.

이번 지스타는 특히 세계 최대 PC게임 유통 플랫폼인 ‘스팀’이 처음 참가해 기대를 모은다.

 

스팀은 ‘지스타 인디 쇼케이스 2.0: 갤럭시’를 통해 독창적이고 매력적인 인디게임들을 대거 소개하고, 관람객은 스팀덱 체험존에서 직접 체험해볼 수 있다.

국내 인디게임과 스타트업을 알리는 자리도 마련된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국내 우수 인디게임을 홍보하는 ‘게임 레벨업 쇼케이스 2024’ 공동관을 운영하고, ‘검귤단·제이제이게임즈·블랙가디언·BBB’ 등 올해 게임기획지원 사업 참가팀이 게임 소개와 시연을 진행한다.

이외 오는 14~15일 벡스코 컨센션홀에서는 부대행사인 ‘G-CON 2024’(지스타 컨퍼런스)가 열릴 예정이다. 게임산업 콘퍼런스인 ‘G-CON 2024’에는 윤명진 네오플 대표와 김용하 넥슨게임즈 PD의 강연과 에리카와 요이치와 코에이테크모 창립자와 기타세 요시노리 등이 기조연설자로 나선다.


또 B2B 전시장에는 행사 참여 기업을 비롯해 부산정보산업진흥원, 한-아세안센터, 한국인터넷기업협회 등 관련 기관이 부스를 운영할 예정이다.

한편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은 23개 지역 게임 기업으로 구성된 부산 공동관에서 50개 부스를 운영해 글로벌시장 진출 기회를 모색하고, 한-아세안센터는 아세안 특별관을 운영해 글로벌 기업 및 바이어들과의 1대1 비즈니스 미팅을 주선할 예정이다.

    [ⓒ HBN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