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수도권은 물론 전국 조건부 전세대출 금지

이필선 기자 / 2025-08-04 16:05:41

[하비엔뉴스 = 이필선 기자] 신한은행이 가계대출 증가를 막기 위한 선제적인 조치로 수도권 외 지역에서도 조건부 전세대출 취급을 10월까지 제한하기로 했다.

 

  신한은행 본점. [사진=신한은행]

 

6일부터 시작되는 취급 제한 조치의 대상은 ▲ 임대인(매수자) 소유권 이전 조건 ▲ 선순위채권 말소 또는 감액 조건 ▲ 기 보유주택 처분 조건의 전세자금대출이다.

 

특히 소유권 이전 조건 전세자금대출은 이미 '6·27 가계대출 규제'에 따라 수도권에서 금지된 것으로, 이번에 신한은행은 취급 제한 지역을 전국으로 확대한다. 

 

아울러 신한은행은 1주택 이상 보유자의 전세자금대출, 대출 이동신청 건 외 타행 대환(갈아타기) 자금 용도 대출의 취급도 모두 전국 단위에서 막는다.

 

신한은행 측은 "가계대출을 실수요자 위주로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한 조치"라며 "다만 금융소비자의 불편을 줄이는 차원에서 대출 취급 예외 조건을 두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조건부 취급 대상 중 8월 6일 이전 계약서 작성과 계약금 입금을 마쳤거나 직장 이전, 자녀 교육, 질병 치료 등의 사유로 이사하는 경우에는 심사 후 예외로 인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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