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회장 "SK하이닉스, 일본 현지 반도체 합작공장 설립 검토 중"

박정수 기자 / 2026-08-31 16:20:07
블룸버그통신과 인터뷰에서 전력·용수 풍부한 곳이라면 어디든 고려

[HBN뉴스 = 박정수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SK하이닉스가 일본 현지에 반도체 합작공장 설립을 검토 중이라고 31일 밝혔다.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31일 일본 센다이 웨스틴호텔에서 ‘지역에서 열어가는 한일의 미래'를 주제로 열린 ‘제15회 한일상공회의소 회장단 회의’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사진=대한상공회의소]

 

최태원 회장은 이날 일본 센다이에서 열린 한일상공회의소 회장단 회의 참석차 일본을 방문 중인 가운데 블룸버그통신과 인터뷰에서 급증하는 인공지능(AI) 수요 충족과 생산 비용 절감을 위해  일본 내 메모리 칩 생산을 위한 합작 공장 타당성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블룸버그는 이날 'SK Hynix Weighs Japan Memory Fab Partnership to Supply AI Boom(SK하이닉스, AI 호황 공급을 위해 일본 메모리 공장 파트너십(합작법인) 검토'제하의 기사에서 이를 보도했다.

 

최 회장은 인터뷰에서 "일본 전역을 살펴보고 있다. 전력과 용수가 풍부한 곳이라면 어디든 고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SK하이닉스의 일본 내 공장 검토는 일본 고객 및 협력업체와의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광범위한 노력의 일환이라고 진단했다.

 

SK하이닉스는 베인캐피털 SPC를 통해 일본 플래시 메모리 제조업체 키옥시아 지분을 약 14% 이상 보유하고 있다.

 

이번 검토는 도쿄일렉트론, 나믹스 등 주요 장비·소재 협력사와 소니, 닌텐도 등 주요 고객사가 위치한 일본과의 협력을 한층 강화하기 위한 전략의 일환이다. 

 

미국의 반도체업체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도 일본 서부 히로시마에 공장을 두고 있다. 일본 정부는 대만 TSMC와 같은 해외 반도체 제조업체의 일본 내 공장 확장 프로젝트에 대해 적극적으로 보조금을 지급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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