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올 2분기 영업이익 3974억원…전년비 64% ↑

이지희 / 2024-08-08 17:58:32

[하비엔뉴스 = 이지희 기자] 넥슨은 8일 올해 2분기 매출 122억엔(1조762억원), 영업이익 452억엔(3974억원), 순이익 399억엔(3504억원)을 기록했다고 일본 도쿄증권거래소에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30%, 영업이익은 64%, 순이익은 63%가 증가한 수치로, ‘던전앤파이터’ ‘메이플스토리’ ‘블루 아카이브’ 등이 해외에서 높은 성과를 내면서 전망치를 상회한 것으로 분석된다.
 

 넥슨.

지난 5월 중국에서 출시한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은 흥행에 성공했고, PC ‘메이플스토리’는 북미·유럽·동남아 등지에서 모두 2분기 매출 기록을 경신했다. 또 모바일게임 ‘메이플스토리M’도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43% 증가해 2분기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이외 ‘FC 온라인’과 ‘FC모바일’ 등 FC 프랜차이즈가 2분기 전망치를 뛰어 넘었고, 일본과 동남아 지역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블루 아카이브’, 지난 4월 일본에 출시한 ‘히트:더 월드’, 북미·유럽 지역의 ‘더 파이널스’ 등이 해외 매출 실적을 견인했다.

넥슨에 따르면, 올해 2분기 IP(지식재산) 기반 게임의 글로벌 매출 총합은 전년 동기 대비 57% 증가했고, 전체 매출 가운데 해외 비중이 60%대까지 늘어났다.

넥슨은 자사 게임 프랜차이즈 성장 전략을 기존 IP를 기반으로 장르와 지원 플랫폼을 늘리는 ‘IP 확장’과 완전히 새로운 프랜차이즈를 만드는 ‘신규 IP 개발’ 두 가지로 설명했다.

이정헌 넥슨 일본법인 대표는 “기존 IP의 확장과 함께 신규 IP 발굴을 통한 성장전략을 추진하고 있다”며 “넥슨의 라이브 운영 역량을 더해 즐겁고 신선한 유저 경험을 지속 선보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넥슨은 최근 중국 텐센트와 ‘더 파이널스’ ‘아크 레이더스’의 중국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하고, 중국 이용자들의 취향과 선호에 맞춰 현지화한 콘텐츠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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