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 정부 AI 정책 수혜 기대감 증가

이동훈 기자 / 2025-06-17 07:10:17
주주환원 정책 및 현금성 자산 활용 기대

[하비엔뉴스 = 이동훈 기자] 삼성SDS가 신정부의 AI 산업 육성 정책과 맞물린 사업 기대감에 힘입어 주가가 급등하며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풍부한 현금성 자산을 바탕으로, 향후 주주환원 정책이나 신규 사업 투자 가능성에 대한 기대도 커지고 있다.


KB증권에 따르면 삼성SDS가 신정부 출범 이후 대통령의 1호 공약인 ‘AI 세계 3대 강국’ 전략이 본격화되면서, AI 데이터센터 건설, AI 데이터 클러스터 조성, ‘모두의 AI’ 프로젝트 등 대형 정책과 삼성SDS의 사업 방향성이 맞물려 시장의 관심이 집중됐다.  


삼성SDS는 네이버클라우드, 세림티에스지, 투이컨설팅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지난 5월 16일 행정안전부의 ‘범정부 초거대 AI 공통기반 구현 사업’(90억원 규모)에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이 사업은 정부와 지자체의 AI 전환을 위한 핵심 인프라 구축을 목표로 한다.

삼성SDS가 운영 중인 클라우드 서비스(CSP) 사업 역시 정부의 AI 전용 컴퓨팅 인프라 사업과 방향성이 유사해, 향후 추가 수혜 가능성에 대한 기대가 높다.

삼성SDS는 약 6조원에 달하는 현금성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

김준섭 ·차성원 KB증권 연구원은 “(시장에서는) 이 자금을 활용한 대규모 인수합병(M&A)이나 자사주 매입, 배당 확대 등 주주환원 정책이 추진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증가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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