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비엔뉴스 = 이동훈 기자] KB증권은 GS에 대해 정유 부문의 회복세와 지주사 할인율 축소 기대를 반영해 투자의견 ‘Buy’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8.93% 상향 조정했다. 이는 상법 개정안 재추진 등 주주 보호 강화 정책에 따른 지주사 할인율 축소(기존 -50%→-40%)가 반영된 결과다.
유가는 4월 급락 이후 60달러 선에서 반등 및 안정화됐으며, 글로벌 정유 증설도 2025년 1분기를 마지막으로 순 폐쇄 전환이 시작됐다. 이에 따라 정유 부문의 회복세가 긍정적으로 평가된다.
올해 GS의 영업이익은 2조6180억원으로 전년 대비 14% 감소할 것으로 보이나, 지배주주 순이익은 7440억원으로 31% 증가할 전망이다. 이는 대부분의 영업이익 감소가 해외 시추 부문에서 발생하며, 해당 부문은 법인세율이 80~90%에 달해 순이익 감소폭이 크지 않기 때문이다.
GS는 최근 3개년 평균 당기순이익(일회성 이익 제외)의 40% 이상을 배당으로 환원하는 정책을 유지하고 있어, 상속 및 배당 세율 관련 제도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다.
신정부의 상법 개정안 재추진에 따라 일반주주 보호 강화가 예상되며, 이에 따라 지주사 할인율이 기존 50%에서 40%로 축소됐다.
KB증권의 전우제 애널리스트와 송윤주 연구원은 “4월 유가 급락 이후 60달러 선에서 반등·안정화되고 있고, 정유 부문 증설도 2025년 1분기를 마지막으로 순 폐쇄로 전환되기 시작했다”며 “정유 부문의 회복세는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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