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ne UI 8과 갤럭시 AI, 폴더블에 최적화된 차세대 사용 경험
[하비엔뉴스 = 이동훈 기자] 삼성전자가 ‘갤럭시 언팩 2025(Galaxy Unpacked 2025)’를 통해 차세대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 Z 폴드7(Galaxy Z Fold7)’을 공개했다. 역대 폴드 시리즈 중 가장 얇고 가벼운 디자인에 2억 화소 카메라, 대화면 디스플레이, 고성능 칩셋, 그리고 갤럭시 AI까지 담아낸 초프리미엄 모델이다.
갤럭시 Z 폴드7은 폴더블 특유의 확장성과 직관성을 극대화한 제품으로, 접었을 땐 스마트폰처럼, 펼치면 태블릿처럼 활용할 수 있는 하이브리드 경험을 제공한다. 특히 새롭게 탑재된 One UI 8과 구글 제미나이(Gemini) 기반의 갤럭시 AI 기능은 멀티태스킹과 콘텐츠 창작, 생산성까지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이다.
◆ 디자인=더 얇고, 더 가볍게
Z 폴드7은 접었을 때 두께 8.9mm, 펼쳤을 때는 4.2mm에 불과하며 무게는 215g으로, 역대 갤럭시 폴더블폰 중 가장 슬림하고 가볍다. 커버 디스플레이는 6.5형, 펼치면 8.0형 대화면이 펼쳐져, 멀티태스킹은 물론 콘텐츠 감상에도 최적화됐다.
티타늄 소재와 강화된 초박막 유리(UTG), 아머 플렉스 힌지 등 내구성을 위한 설계도 돋보인다. 전면에는 고릴라 글래스 세라믹2, 후면에는 빅터스2가 적용됐으며, 프레임에는 아머 알루미늄이 채택돼 충격에도 강한 내구성을 자랑한다.
◆ 카메라=2억 화소로 담는 디테일
갤럭시 Z 폴드7은 2억 화소 광각 카메라를 중심으로 한 후면 트리플 카메라를 탑재했다. AI 기반 ‘프로비주얼 엔진’을 통해 어두운 야간 환경에서도 생생한 디테일을 구현하며, 대화면 편집 기능과 ‘생성형 편집(Suggest Erases)’, ‘오디오 지우개’ 등 콘텐츠 제작에 최적화된 도구도 제공한다.
◆ AI=폴더블에 최적화된 ‘갤럭시 AI’
One UI 8과 안드로이드 16 기반의 갤럭시 AI는 폴더블의 사용성과 인공지능 기능을 극대화했다. 음성 기반 검색 도우미 ‘제미나이 라이브’는 화면 공유만으로도 실시간 질문과 답변이 가능하며, ‘서클 투 서치(Circle to Search)’는 화면 속 궁금한 대상을 원형으로 감싸기만 해도 정보를 빠르게 찾아준다.
AI 결과를 하단, 중앙, 측면 등 원하는 위치에 분할로 표시하는 ‘AI 결과 뷰’도 멀티태스킹을 보다 직관적으로 만들어 준다.
◆ 보안=AI 시대를 위한 철통 방어
새롭게 도입된 ‘킵(KEEP)’ 기능은 각 앱별로 암호화된 독립 저장공간을 만들어 민감한 데이터를 보다 안전하게 보호하며, 삼성의 보안 플랫폼 ‘녹스 매트릭스(Knox Matrix)’와 양자 내성 암호화 기반 보안 Wi-Fi도 탑재됐다.
◆ 사양 요약
- 디스플레이: 8.0형 QXGA+ 메인 / 6.5형 FHD+ 커버, 모두 120Hz
- 칩셋: 스냅드래곤 8 엘리트 for Galaxy
- 메모리&저장공간: 12GB+256GB/512GB, 16GB+1TB
- 카메라: 후면 2억+1,200만+1,000만, 커버·내부 전면 각 1,000만
- 배터리: 4,400mAh
- 운영체제: 안드로이드 16, One UI 8
- 네트워크: 5G, Wi-Fi 7, 블루투스 5.4, UWB
- 방수: IP48
- 색상: 블루 쉐도우, 실버 쉐도우, 제트블랙, 민트(삼성닷컴 전용)
◆ 출시 일정 및 혜택
갤럭시 Z 폴드7은 오는 7월 25일부터 글로벌 출시되며, 국내에서는 15일부터 21일까지 사전 판매가 진행된다. 가격은 다음과 같다.
- 12GB + 256GB: 237만 9,300원
- 12GB + 512GB: 253만 7,700원
- 16GB + 1TB: 293만 3,700원 (블루 쉐도우·제트블랙만 출시, 사전 예약 제외)
사전 구매자 대상 혜택도 풍성하다. 256GB 구매 시 512GB로 무상 업그레이드되는 ‘더블 스토리지’ 혜택과 함께, 512GB 구매자는 23만 7,600원만 추가 결제하면 1TB 모델로 업그레이드 가능하다. 또한 ‘Google AI Pro’ 6개월 무료 구독, 갤럭시 워치8 및 정품 액세서리 할인 등 다양한 특전도 제공된다.
노태문 삼성전자 DX부문장 직무대행 사장은 “Z 폴드7은 AI와 디자인, 성능의 정점을 하나로 결합한 울트라 폼팩터”라며,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의 완벽한 조화를 통해 가장 진보된 갤럭시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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