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 만성 알레르기 피부질환 소아아토피, 성인기까지 이어질 수 있어

허인희 기자 / 2025-05-13 09:15:22
발병 부위는 목 주위, 손목, 무릎 뒤, 발목 등에 나타나
유옥희 대표원장,"한의학적 치료는 환자의 체질과 증상 고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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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병 부위는 목 주위, 손목, 무릎 뒤, 발목 등에 나타나
유옥희 대표원장“한의학적 치료는 환자의 체질과 증상을 고려"

[하비엔뉴스 = 허인희 기자]   소아아토피는 영아기에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하는 만성 알레르기 피부질환의 일종으로, 피부에 재발이 심한 염증을 유발하게 된다. 증상이 발현되면 극심한 가려움증과 건조증이 나타나며, 일반적인 가려움 외에도 습진을 동반하는 것이 특징이다. 현대에 들어서는 다양한 요인으로 인해 성인기까지 이어지거나 성장 후에 다시 재발하는 사례가 많아지고 있다.

 △사진=생기한의원 잠실점 유옥희 대표원장

 

 아토피는 특히 면역체계가 완전히 형성되지 않은 유·소아기 아이들에게는 주의가 필요하다. 그 이유는 주된 증상인 가려움은 유아 및 소아들은 참기 어려워 계속해서 긁게 되는데, 이는 환부에 상처를 남길 수 있기 때문이다. 상처가 난 부위를 통해 세균이나 바이러스가 침입해 2차 감염이 나타나 치료를 더욱 어려움을 겪게 할 수 있다.

 

생후 2개월~2세 사이에 나타나는 유아기 아토피는 소양증을 동반한 구진이 퍼지면서 진물이 나기도 한다. 발병 부위는 전신, 두피, 얼굴, 팔, 다리 바깥쪽에 나타나며, 얼굴과 볼쪽으로 습진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또한 증상이 두피, 목을 따라 체간과 사지의 신전부, 전신으로 퍼지는 경향이 있다.

 

2세에서 10세 사이인 소아형 아토피는 홍반성 구진과 만성 습진 증상을 보이며, 가려움을 제어하기 힘들어 상처와 습진 증상이 지속적으로 반복되면서 점차 만성화로 이어지게 된다. 주된 발병 부위는 얼굴과 목, 굴측부, 눈꺼풀, 팔꿈치, 오금부위 등 팔 다리가 접히는 부위에 나타나게 된다.

 

10세 이후로는 성인형 아토피인데, 국한성 홍반, 인설, 구진 수포성 증상 및 태선화, 색소침착 등 만성화 습진 경향을 보이고 구순염으로 윗입술이 마르고 벗겨지며 균열이 발생할 수있다. 발병 부위는 목 주위, 손목, 무릎 뒤, 발목 등에 나타나게 된다.

 

아토피는 단순 피부 병변 제거 치료로는 완전한 치료가 불가하며, 추후 재발할 수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한의원에서는 습진, 지루피부염, 두드러기, 건선 등 다양한 만성 피부 질환과 마찬가지로, 발병 원인이 신체 내부에서 나타나는 여러 문제가 복합적으로 작용해 아토피가 발병된다고 보고 있다.

 

생기한의원 잠실점 유옥희 대표원장은 “이에 한의원에서는 완전한 치료를 위해서 신체 내부에 나타난 문제를 해결하고자 단순히 외부 병변을 없애는 치료 위주가 아닌 면역력 강화 치료를 주된 목적으로 삼고 있다. 한방치료를 통해 원활한 혈액순환, 정상적인 피부 재생을 도와 환자의 신체가 스스로 질환을 극복할 수 있도록 돕는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의학적 치료는 환자의 체질과 증상을 고려한 한약을 처방 후 꾸준히 복용하도록 하여 피부에 쌓여 있는 독소, 열기, 염증을 배출하고, 병변에 직접 시술하는 침 치료로 피부 면역체계 활성화를 돕는다. 또한 한약액을 환부에 주입하여 염증을 억제하고, 약침 치료로 정상적인 피부 조직을 만드는데 주력한다. 이를 통해 추후 나타날 수 있는 아토피 재발을 예방한다”고 전했다.

 

이어 “소아아토피의 완전한 치료하기 위해서는 부모님들이 아이의 아토피가 사라졌다고 하여 치료를 멈추지 말고 끝까지 임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평소 아이들이 환부를 긁는 행위를 통제, 충분한 보습, 식단 관리 등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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