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무형유산 보유자 강정열, 가야금산조·병창으로 관객과 함께

이수준 기자 / 2026-04-23 10:01:08
강정열 명인, 제자들과 함께 전통의 맥 잇다…고제 산조·병창 무대
전주대사습청에 울려 퍼지는 가야금 선율…강정열과 제자들 공개공연

[HBN뉴스 = 이수준 기자] 국가무형유산 가야금산조 및 병창 예능 보유자인 강정열 명인의 예술 세계를 조명하는 공연이 전주에서 열린다.
 

 포스터= 국가무형유산 가야금산조 및 병창 보유자인 강정열 명인이 제자들과 함께하는 ‘古制 가야금산조 및 병창 연주회’가 오는 5월 1일 전주대사습청 야외무대에서 국가유산청과 국가유산진흥원 후원으로 전통 음악이 주는 감동을 나눈다.

국가무형유산 가야금산조 및 병창 보유자인 강정열 명인이 제자들과 함께하는 ‘古制 가야금산조 및 병창 연주회’가 오는 5월 1일 전주대사습청 야외무대에서 국가유산청과 국가유산진흥원 후원으로 진행된다.


이번 무대는 전통음악의 깊이와 아름다움을 시민들과 나누고, 스승과 제자가 함께 서는 공연을 통해 전통 계승의 의미를 되새기기 위해 마련됐다.

강정열 명인은 스승인 강순영에게 배운 신관용류 가야금산조를 이어오고 있으며, 산조 특유의 섬세한 가락과 즉흥적인 표현을 지켜가는 데 힘써왔다. 그는 “관객들과 함께할 수 있어 뜻깊다”며 “전통 음악이 주는 감동을 나누고 싶다”고 전했다.

공연은 강정열류 짧은 산조로 시작해, ‘심청가’, ‘춘향가’, ‘수궁가’ 등 판소리를 가야금 연주와 함께 들려주는 병창 무대로 이어진다. 특히 ‘쑥대머리’, ‘토끼화상 그리는 대목’ 등 익숙한 장면들이 포함돼 관객들이 보다 쉽게 이해하고 즐길 수 있도록 구성됐다.

무대에는 강 명인을 중심으로 제자들과 전수자들이 함께 올라 전통이 이어지는 과정을 직접 보여준다. 또한 가야금병창과 판소리 고법 연주, 전통춤 공연 등이 더해져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특별 공연으로는 예기무 이수자인 이지연이 참여해 전북 지역 전통춤 ‘예기무’를 선보이며, ‘여보나리’, ‘죽장망혜’, ‘새타령’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이어져 공연의 풍성함을 더한다.

강정열 명인은 “우리 소리는 삶의 기쁨과 슬픔을 함께 나누는 예술”이라며 “이번 공연이 관객들에게 위로와 감동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전통을 이어가기 위해서는 관객의 관심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강 명인은 2001년 국가무형문화재 보유자로 지정된 이후 국내외에서 활발한 공연과 교육 활동을 이어오고 있으며, 오랜 시간 무대에 서며 전통 음악의 계승과 발전에 힘써왔다.

이번 공연은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 전통 음악을 보다 가까이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기회로, 시민들에게 의미 있는 문화 체험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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