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민통선 안 캠프그리브스에서 1950년대식 미국 극장 개관

송지순 기자 / 2026-08-03 10:30:51
홍보전시관 '더그리브스' 공식 개관
민통선 내 유일한 반환 미군 기지

[HBN뉴스 = 송지순 기자] 경기도는 옛 미군 기지 내 창고를 리모델링해, 방문객들에게 특별한 시간 여행을 선사할 홍보전시관 '더그리브스'가 지난달 31일 공식 개관했다고 3일 밝혔다. 

 

  △사진=민통선 안 1950년대 미국 극장 캠프그리브스 '더그리브스. [제공/경기도]

 

민통선 내 유일한 반환 미군 기지이자 역사·문화 공간인 '캠프그리브스'가 매력적인 레트로 감성 공간으로 변신했다.

 

이번에 문을 연 더그리브스는 유리 진열장 안에 유물을 죽 늘어놓던 기존의 딱딱한 방식에서 완전히 벗어나, '1950년대 미국 영화관'이라는 독특한 콘셉트를 바탕으로, 관람객이 마치 한 편의 옛날 영화 속으로 직접 걸어 들어가는 듯한 생생한 몰입감을 선사한다.

 

전시는 한 편의 영화처럼 오프닝, 하이라이트, 엔딩의 3단계로 나뉘어 펼쳐지며, 오프닝 은 1950년대 미국의 실제 극장 입구를 그대로 옮겨 놓은 듯한 매표소와 매점이 관람객을 맞이한다. 

 

2단계 하이라이트 부분은 거대한 '영화 필름'을 형상화한 시각적 디자인이 눈길을 사로잡으며, 필름 프레임마다 과거 이곳에 주둔했던 미군들의 생생한 일상과 흔적이 담겨 있고, 캠프그리브스의 오랜 연혁과 빛바랜 옛이야기들이 마치 한 편의 고전 명화처럼 마음 깊이 다가온다.

 

마지막 3단계 엔딩 부분은 실제 극장의 여운을 그대로 살린 포토존과 관람객 스스로가 전시라는 '영화'의 주인공이 되어 특별한 기념사진을 남길 수 있다.

 

김영옥 경기도 DMZ정책과장은 “'더그리브스'의 역사적 배경을 접목해 캠프그리브스를 레트로 영화관 콘셉트와 결합하여, 역사 교육과 이색적인 즐거움을 동시에 제공하는 DMZ의 새로운 명소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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