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비엔뉴스 = 이동훈 기자] 2025년 4월, 국내 음반 시장이 전년 동기 대비 63.7% 급감하며 일시적 침체를 겪는 가운데,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가 NCT를 필두로 한 글로벌 아티스트들의 활약에 힘입어 엔터테인먼트 업계의 리딩주로 확고히 자리매김했다.
21일 KB증권에 따르면 SM은 4월 한 달간 써클차트 Top 100 기준 188만 장의 앨범 판매고를 기록하며 4대 기획사 중 압도적 1위를 차지했다.
![]() |
NCT 고척돔 콘서트 포스터 [사진=SM엔터테인먼트] |
특히 NCT WISH의 미니 2집이 111만 장을 돌파, 4월 전체 앨범 중 최다 판매량을 기록하며 NCT 브랜드의 글로벌 저력을 입증했다. NCT 마크의 정규 1집(48만 장), EXO 카이의 미니 4집(24만 장) 등 솔로 아티스트들의 선전도 두드러졌다.
◆5월에도 굵직한 NCT 컴백 러시…글로벌 시장 공략 박차
SM의 질주는 5월에도 이어질 전망이다. NCT 천러(중국), NCT 유타(일본), NCT 텐(일본) 등 멤버별 글로벌 솔로 앨범 발매가 잇따르며, NCT 유닛 및 솔로 아티스트의 현지화 전략이 본격화되고 있다. 여기에 라이즈의 정규 1집, 샤이니, 레드벨벳 등 SM 소속 아티스트들의 대형 컴백까지 예정돼 있어, 5월 앨범 판매량 역시 대폭 상승할 것으로 기대된다.
SM 소속 아티스트들은 국내뿐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도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NCT를 비롯한 SM 아티스트들은 미국 빌보드, 일본 오리콘 등 주요 차트에서 연이어 두각을 나타내며, K팝의 글로벌 리더십을 재확인시켰다. 실제로 5월 빌보드 200 차트에는 블랙핑크 멤버들이 장기 진입 중이지만, NCT 역시 글로벌 팬덤을 바탕으로 꾸준히 차트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반면 4월 국내 앨범 시장은 전년 대비 큰 폭의 감소세를 보였다. SM은 하이브, JYP, YG 등 경쟁사들이 신보 부재 또는 신인 그룹 위주로 실적 변동성을 보이는 것과 달리, 아티스트 포트폴리오의 다변화로 견고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NCT의 글로벌 인기는 SM엔터테인먼트를 명실상부한 엔터테인먼트 리딩주로 끌어올렸다. 5월 이후에도 NCT 유닛 및 솔로 활동, 대형 그룹의 컴백이 줄줄이 예정돼 있어 SM의 독주 체제는 한동안 이어질 전망이다. 글로벌 K팝 시장에서의 리더십을 공고히 하며, SM의 성장 스토리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 HBN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