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비엔뉴스 = 이동훈 기자] 삼성전자가 사계절 내내 집안 공기를 쾌적하게 관리할 수 있는 신제품 ‘비스포크 AI 에어 콤보’를 출시했다. 이 제품은 기존 가정용 시스템에어컨과 결합해 냉방, 환기, 제습, 청정 등 실내 공기질을 통합 관리하는 주거용 공조시스템을 완성한다.
‘비스포크 AI 에어 콤보’는 실내의 오염된 공기를 흡입해 배출하고, 습도·이산화탄소·미세먼지 등을 걸러낸 쾌적한 외부 공기를 집안 구석구석까지 공급한다. 에어컨이 없는 공간까지도 공기질을 관리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삼성전자만의 ‘정온제습모듈’ 기술이 적용돼 하루 최대 32L의 대용량 제습이 가능하며, 별도의 배관을 통해 습기를 자동 배출해 물통을 비울 필요가 없다. 온도와 습도를 분리 제어해 과도한 냉방 없이도 쾌적함을 유지할 수 있으며, 시스템에어컨 단독 사용 대비 최대 40%까지 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다. 실내 습도 40~60% 기준이다.
AI 기반의 공기 관리 기능도 주목할 만하다. AI가 실내외 환경을 학습해 상황에 맞는 최적의 운전 모드를 자동으로 선택하며, AI 쾌적, 자동환기, 외기청정, 순환청정, 순환제습 등 5가지 AI 공기관리 모드를 제공한다. 미세먼지나 습도가 높은 날 등 다양한 환경에 맞춰 자동으로 실내 공기를 관리한다.
공기질부터 제품 내부까지 4단계 클린 케어 시스템(극세 필터, 항균 처리 집진 필터, 워시클린, UV-C FAN 살균)으로 꼼꼼하게 관리하며, 26dB 수준의 저소음 운전으로 수면이나 집중이 필요한 상황에도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다. 필터 등 소모품은 사용자가 직접 손쉽게 교체·청소할 수 있고, 교체 시점 알림도 지원한다.
‘비스포크 AI 에어 콤보’는 약 50평(165㎡)의 공간을 환기할 수 있는 최대 200CMH(시간당 풍량)의 성능을 지원하며, 전국 500여 개 삼성스토어와 삼성닷컴에서 2025년 3월 이후 출시된 삼성 가정용 시스템에어컨과 함께 구매할 수 있다. 통합 공조시스템은 하루 만에 설치가 가능하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실내 공기질 관리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늘고 있는 가운데 ‘비스포크 AI 에어 콤보’로 냉방, 환기, 제습, 청정까지 한 번에 관리할 수 있게 됐다”며 “이번 신제품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보다 쾌적한 일상을 선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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