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미국 연준 기준금리 연내 동결 전망 악재에 '4000선' 붕괴

이필선 기자 / 2025-11-18 14:28:59

[HBN뉴스 = 이필선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연내 기준금리 동결 전망과 '인공지능(AI) 버블' 논란 재점화의 영향 아래 18일 코스피가 장중 4000선 아래로 붕괴했다.

 

  사진=연합뉴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지수는 44.78포인트(1.10%) 내린 4,044.47로 출발한 직후 4,072.41까지 반등을 시도하기도 했으나, 이후 꾸준히 낙폭을 확대해 2시 25분 현재 전장보다 132.09포인트(3.23%) 내린 3957.16을 나타낸 후 오후 2시 25분 현재 3965.44를 기록하고 있다.

 

하락을 주도한 건 기관과 외국인이다.

 

기관은 현재까지 5849억원을 순매도 중이며 외국인은 345151억원을 순매도했다. 그런 가운데 개인은 9304억원을 순매수하며 저가 매수하고 있다.

 

증권 전문가들은 필립 제퍼슨 연방준비제도(연준·Fed) 부의장이 통화정책 방향에 대해 "천천히 진행(proceed slowly)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하면서 금리인하 기대가 약화한 것을 원인으로 지목했다.

 

피터 틸의 헤지펀드 틸 매크로가 지난 분기 9400만 달러(약 1375억원) 규모의 엔비디아 주식을 전량 매도한 것도 AI 관련주와 대형 기술주 투자심리를 냉각시킨 것 또한 주요 요인으로 꼽힌다.

 

뉴욕증시는 3대 지수가 동반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고, 그런 분위기가 아시아 증시로까지 파급되면서 비교적 큰 폭의 조정이 진행 중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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