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 발목 통증, 병원에서 추천하는 발목연골 손상 치료법은?

허인희 기자 / 2025-08-01 14:59:36
-만성적인 통증으로 불편함을 겪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다
-발목연골에 손상 시작되면 증상이 급격히 악화될 수 있어

[하비엔뉴스 = 허인희 기자]  주변을 살펴보면 특별한 외상이 없는데도 발목에서 발생하는 만성적인 통증으로 불편함을 겪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유 없이 발목이 계속 시큰거리거나 부종이 반복되는 경우, 발목연골의 손상을 의심할 수 있으니 정확하게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권장된다. 

 

잠실 선수촌병원 배상원 원장은 “발목연골 손상은 발목의 가장 위쪽 뼈인 거골의 연골에 손상

 △사진=잠실 선수촌병원 배상원 원장
이 생긴 것을 뜻한다. 이는 외상 및 퇴행성 변화가 주요 원인으로 작용하지만 발목 관절이 틀어져 있을 때도 발목연골에 손상이 진행될 수 있다. 발목연골 손상 초기에는 뚜렷한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경우가 많다. 특히 운동을 하지 않고 주로 편평한 길만 걷는 환경에서는 증상이 잘 느껴지지 않아 질환을 장기간 방치하게 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발목 관절은 체중을 버텨야 할 뿐만 아니라 많은 움직임도 감당하고 있기 때문에 발목연골에 손상이 시작되면 증상이 급격히 악화될 수 있다. 그러므로 2주 이상 발목통증이 지속되거나 발목이 붓는 증상이 반복되면 정확하게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특히 만성 발목염좌인 경우에는 발목연골에 손상이 생길 위험이 더욱 높으니 빠른 치료가 권장된다”고 전했다.

 

배상원 원장은 “발목연골 손상 초기는 엑스레이 촬영만으로는 진단이 어렵고, 정밀검사가 필요하다. 발목연골의 손상이 경미한 편에 속하는 환자는 약물 및 물리치료, 운동요법 등의 비수술적 치료를 통해 호전을 기대할 수 있다. 또한 발목 관절에 변형이 있다면 도수물리치료를 통해 변형된 관절을 교정하는 방법도 증상 개선에 많은 도움이 된다. 그렇지만 비수술적 치료에도 호전이 나타나지 않거나, 통증이 극심하고 연골의 손상이 심한 편이라면 수술적 치료가 고려된다”고 전했다.

 

이어 “수술적 치료에는 미세천공술 및 이식술 등이 있으며, 조직의 손상 양상에 따라 가장 적절한 방식으로 진행하게 된다. 만약 연골이 거의 남아있지 않은 상태라면 인공관절을 삽입하는 수술도 적용이 가능하다”고 전했다.


    [ⓒ HBN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