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비엔뉴스 = 홍세기 기자] 국내 최대 배터리 전문기업인 LG에너지솔루션이 전기차 시장의 성장세에 힘입어 올해 1분기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은 연결기준 1분기 영업이익이 6332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44.6%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이는 전분기와 비교해 166.7% 증가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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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에너지솔루션. |
영업이익은 라이선스 대가 합의금과 충당금 등 일회성 요인이 반영된 지난 2021년 2분기(7243억원)를 제외하고 역대 최대 금액이다.
LG에너지솔루션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1조2137억원으로, 올해 1분기 만에 지난해 전체 영업이익의 절반 이상을 기록했다. 1분기 영업이익에는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첨단 제조 생산 세액공제 관련 금액(1003억원)이 반영됐다.
IRA에 따르면, 올해부터 미국 내에서 생산·판매한 배터리 셀·모듈에 일정액의 보조금을 받을 수 있다. 셀은 ㎾h(킬로와트시)당 35달러, 모듈은 ㎾h당 10달러다.
1분기 매출도 8조7471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101.4% 증가했다. 이는 기존 역대 최대 매출 기록을 세웠던 전분기(8조5375억원)보다 2.5% 증가한 수치다. LG에너지솔루션은 앞서 올해 연간 매출을 전년 대비 25∼30% 확대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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