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BN뉴스 = 박정수 기자] 현대제철이 봉형강 판매 증가와 주요 제품 가격 상승에 힘입어 올해 2분기 실적을 개선했다. 하반기에는 데이터센터와 원전 등 AI·에너지 산업용 철강재 판매를 확대해 수익성 강화에 나선다.
현대제철은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6조1073억원, 영업이익 577억원, 당기순이익 121억원을 기록했다고 3일 공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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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제철의 2026년 2분기 연결 기준 실적표. [표=현대제철] |
매출은 봉형강 제품을 중심으로 판매량이 늘고 주요 제품 가격이 오르면서 전분기보다 6.4% 증가했다. 영업이익도 전분기보다 개선됐다.
회사는 미국 제철소 신규 투자로 차입금과 부채비율이 일시적으로 증가했지만 중장기적으로 재무건전성 개선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현대제철은 하반기 국내 첨단산업 투자 확대와 건설 시황 회복에 대응해 AI 인프라용 철강재 공급을 늘릴 방침이다.
반도체 공장 조기 완공과 추가 투자 계획에 맞춰 건설용 철강재 전 제품군을 공급하고 신규 수주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데이터센터와 전력 인프라 시장 공략도 강화한다. 현대제철은 올해 초 관련 전담 조직을 구성한 뒤 신규 데이터센터 7곳에 공급할 철강재를 수주했다.
회사는 해당 수주 실적을 바탕으로 향후 대규모 데이터센터와 전력 인프라 구축 사업에 필요한 철강재를 일괄 공급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원전용 고부가 제품 개발도 진행 중이다. 현대제철은 차세대 원전 격납용기에 사용되는 고사양 후판의 개발과 양산 체계 구축을 마쳤으며, 올해 3분기 고객사에 샘플을 공급할 예정이다.
자동차와 항만용 신소재 국산화도 확대한다. 하이브리드차 파워트레인에 사용되는 고내구성 소재를 개발해 일부 차종에 적용했으며, 적용 범위를 넓힐 계획이다.
수입재와 동등한 품질 수준의 고강도 크레인 레일도 개발했다. 현대제철은 항만과 제철소에 공급되는 수입 제품을 대체해 신규 매출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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