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일렉트릭, 미국서 초고압변압기 1000대 생산

박정수 기자 / 2026-08-03 16:31:01

[HBN뉴스 = 박정수 기자] HD현대일렉트릭이 미국 생산법인에서 1000번째 초고압변압기를 생산했다. 북미 전력 인프라 수요 확대에 맞춰 현지 생산능력도 추가로 늘린다.

HD현대일렉트릭은 최근 미국 앨라배마주 북미 생산법인에서 1000번째 변압기 생산 기념행사를 열었다고 2일 밝혔다. 

HD현대일렉트릭과 조지아 트랜스미션 등 관계자들이 미국 앨라배마 북미 생산법인에서 1000번째 초고압변압기 생산을 기념하고 있다. [사진=HD현대일렉트릭]

행사에는 김영기 HD현대일렉트릭 사장과 바버라 햄튼 조지아 트랜스미션 대표 등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에 생산한 제품은 500킬로볼트(kV), 675메가볼트암페어(MVA)급 초고압변압기다. 미국 전력 송전기업 조지아 트랜스미션에 인도돼 플로리다주 월튼 카운티 지역의 전력 공급에 사용될 예정이다.

HD현대일렉트릭이 2011년 북미 생산법인을 설립한 이후 현지에서 생산한 전력변압기 1000대의 누적 생산용량은 약 200기가볼트암페어(GVA)다. 회사는 미국 전체 약 1억3000만 가구의 전력 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규모라고 설명했다.

HD현대일렉트릭은 미국 전력 인프라 투자가 확대되기 전인 2011년 국내 전력기기 업체 가운데 처음으로 현지 생산법인을 설립했다.

북미 생산법인의 연간 생산 실적은 2012년 11대에서 시작됐다. 설립 초기 연간 생산능력은 70대였으며, 설비 투자와 증설을 거쳐 현재는 연간 105대를 생산할 수 있다.

미국 초고압변압기 시장 점유율도 확대됐다. 글로벌 전력시장 조사기관 굴든리포트에 따르면 HD현대일렉트릭은 미국 100MVA 이상 초고압변압기 시장에서 2024년 17.2%, 2025년 25.7%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HD현대일렉트릭은 앨라배마 제2공장 신축도 추진하고 있다. 내년 4월 증설이 완료되면 북미 생산법인의 연간 전력변압기 생산능력은 현재보다 약 50% 증가할 예정이다.

생산 가능 제품 범위도 최대 765kV급 변압기까지 확대된다. 회사는 데이터센터와 제조시설, 송전망 교체 등으로 늘어나는 미국 전력기기 수요에 대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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