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비엔=노이슬 기자] 올 크리스마스 시즌에 찾아와 관객들을 매료시킬 왕가위 감독의 영화 <화양연화 리마스터링>이 메인 예고편을 공개했다.
세계적인 거장 왕가위 감독의 사랑과 이별에 관한 걸작 <화양연화 리마스터링>이 진한 여운을 남기는 메인 예고편을 공개한다. 왕가위 감독의 <화양연화 리마스터링>은 사랑하지 않으려고 노력했지만, 결국은 서로에게 빠져들 수밖에 없었던 두 사람의 비밀스럽고 아름다운 시간을 그린 로맨스.
공개된 메인 예고편은 영화 속에 등장하는 글귀로 시작되어 영화만의 독보적인 분위기를 전한다. ‘지나간 시절은 먼지 쌓인 유리창처럼 볼 수는 있지만 만질 수 없기에 그는 그 시절을 그리워한다’는 글귀는 영화 제목의 뜻처럼 ‘가장 아름답고 찬란했던 시절’을 회상하는 듯 아련한 느낌을 전하며 궁금증을 자극한다.
이어 감미로운 음악을 배경으로 한 강렬한 미장센이 풍성한 시각적 재미를 예고하는 동시에 단숨에 관객들을 ‘첸 부인’(장만옥)과 ‘차우’(양조위), 두 사람의 세계로 데려가며 몰입도를 높인다. 대사 한 마디 없이 표정과 몸짓만으로 충분한 서사를 전달하는 장만옥과 양조위의 존재감이 팬들의 가슴을 설레게 하는 것이다.
여기에 ‘숨길 수 없는 비밀’이라는 카피가 그들의 관계에 대한 궁금증을 모은다. 시간이 흐를수록 짙어지는 감정과 함께 ‘감출 수 없는 시선’과 ‘거부할 수 없는 욕망’이 애틋함을 더하고, 좁은 복도에서 눈길이 맞닿은 두 사람의 모습은 순간임에도 완벽한 케미스트리를 선사한다.
“당신이 올 줄 몰랐어요”라는 ‘차우’의 말에 옅은 미소를 짓는 ‘첸 부인’의 모습은 보는 이들을 설레게 한다. “많은 일이 나도 모르게 시작되죠”라는 대사는 사랑하지 않으려 노력했으나 어느덧 서로에게 스며든 감정의 깊은 여운을 전하며 ‘사랑과 이별에 관한 걸작’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킨다. ‘21세기 가장 위대한 영화 2위 -BBC-’에 선정된 <화양연화 리마스터링>은 왕가위 감독의 압도적인 연출과 장만옥, 양조위의 열연으로 다가오는 크리스마스에 관객들을 잊지 못할 사랑에 빠트릴 전망이다.
독보적인 분위기를 담은 메인 예고편을 공개한 <화양연화 리마스터링>은 12월 24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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