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BN뉴스 = 이수준 기자] 국가무형유산 강정열 가야금산조 및 병창 보존회는 지난 1일 전주대사습청 야외무대에서 ‘강정열과 제자들 고제(古制) 가야금산조·병창 연주회’를 개최했다. 이번 공연은 국가유산청과 국가유산진흥원의 후원으로 마련됐으며, 스승과 제자가 함께 무대에 올라 전통 음악의 계승 과정을 선보이는 자리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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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가유산청과 국가유산진흥원의 후원하고 국가무형유산 강정열 가야금산조 및 병창 보존회가 주관 주최하는 '강정열과 제자들 古制 가야금산조·병창 연주회'가 전주대사습청 야외 무대에서 열렸다. 사진=이수준 기자 |
공연은 이수자와 전수자 전원이 참여한 ‘신관용제 강정열류 짧은 산조’로 시작됐다. 절제된 선율 속에서도 깊이를 느낄 수 있는 연주로 무대의 분위기를 이끌었으며, 이어 강정열 명인의 단가와 판소리 대목이 중심을 이루며 공연의 흐름을 이어갔다.
제자들이 참여한 병창 무대에서는 각기 다른 음색과 호흡이 어우러지며 전통 음악의 다양한 면모를 보여줬다. 익숙한 판소리 대목들은 가야금 반주와 함께 비교적 편안하게 전달되며 관객들의 이해를 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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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이수준 기자 |
주정수·김태희·이정화·최혜영·조현일이 선보인 ‘수궁가’ 중 ‘여보나리~고고천변’은 이별과 여정의 흐름을 중심으로 전개됐다. ‘여보나리’에서는 떠나야 하는 상황 속 인물의 감정이 담담하게 표현됐고, ‘고고천변’에서는 새로운 세상을 마주하는 장면이 이어지며 분위기가 자연스럽게 전환됐다.
공연 중간에는 전통춤 ‘예기무’가 더해져 무대 구성에 변화를 주었으며, 이어진 단가와 판소리 대목들은 공연의 흐름을 안정적으로 이어갔다.
마지막은 이수자와 전수자 전원이 함께한 ‘새타령’으로 마무리됐다. 출연진이 함께 호흡을 맞추며 공연의 완성도를 높였고, 전체 프로그램은 전통 예술의 전승 과정을 보여주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번 공연은 스승과 제자가 함께하는 무대를 통해 가야금산조와 병창의 전통을 보다 자연스럽게 전달한 자리였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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