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BN뉴스 = 이동훈 기자] 삼성전자가 2026년 새해를 맞아 반도체(DS)와 디바이스 경험(DX) 부문별 신년사를 각각 발표하며 사업 특성에 맞춘 전략 메시지를 전했다.
2일 삼성전자는 전영현 DS부문장과 노태문 DX부문장 명의의 신년사를 사내 공지 형태로 공개했다.
회사는 DS와 DX 부문의 업(業)의 본질과 경영 환경이 상이한 만큼, 각 부문 임직원들에게 보다 명확하고 실질적인 방향성을 전달하기 위해 신년사를 분리 발표했다고 설명했다.
◆ DS “원스톱 솔루션 기반 AI 수요 선도… 고객 신뢰로 기술 표준 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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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영현 부회장 [사진=삼성전자] |
전영현 부회장은 DS부문 신년사를 통해 “삼성전자는 로직, 메모리, 파운드리, 선단 패키징까지 아우르는 ‘원스톱 솔루션’이 가능한 세계 유일의 반도체 기업”이라며 “이 강점을 바탕으로 전례 없는 AI 반도체 수요에 적극 대응하며 고객과 함께 AI 시대를 선도하자”고 밝혔다.
그는 최신 AI 기술과 고품질 데이터를 활용해 반도체에 특화된 AI 솔루션을 개발하고, 이를 설계·연구개발(R&D)·제조·품질 전반에 적용해 기술 혁신을 가속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HBM4에 대해 “고객들로부터 ‘삼성이 돌아왔다’는 평가를 받을 만큼 차별화된 경쟁력을 입증했다”며, 메모리 분야의 근원적 기술 경쟁력 회복을 과제로 제시했다.
파운드리 사업에 대해서는 “본격적인 도약의 시기에 접어들었다”며 “기술력과 고객 신뢰를 바탕으로 기회를 실질적인 성과로 연결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또한 “고객의 눈높이가 곧 우리의 기준”이라며 제품 중심에서 고객 지향 중심으로의 전환을 제시했다.
전 부회장은 준법 문화 정착과 상생 협력, 환경·안전의 중요성도 함께 언급하며 “탄탄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어떤 외부 위기에도 흔들리지 않는 조직을 만들어 가자”고 당부했다.
◆ DX “AX 혁신 체질화… 모든 디바이스에서 최고의 AI 경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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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태문 사장 [사진=삼성전자] |
노태문 사장은 DX부문 신년사에서 “DX부문의 모든 디바이스와 서비스 생태계에 AI 기술을 유기적으로 통합해 고객에게 최고의 AI 경험을 제공해야 한다”며 “이를 통해 AI 전환기를 이끄는 선도기업으로 도약하자”는 목표를 제시했다.
노 사장은 특히 AX(AI Transformation)를 “단순한 도구 도입이 아닌, 사고방식과 업무 프로세스를 근본적으로 바꾸는 과정”으로 정의했다. AI를 활용해 일하는 방식 자체를 혁신함으로써 업무 속도와 생산성을 획기적으로 높여야 한다는 것이다.
노 사장은 “선제적 리스크 관리 역량과 압도적인 제품 경쟁력은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강력한 무기”라며 시장 변화에 대한 실시간 대응, 민첩하고 유연한 조직 운영의 중요성, 빠른 실행과 도전을 장려하는 조직 문화 정착을 강조했다.
노 사장은 준법을 지속가능한 성장의 전제로 삼고, “AX를 통해 일하는 방식을 근본적으로 전환하고 미래를 선제적으로 준비해 2026년을 한 단계 더 도약하는 해로 만들자”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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