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BN뉴스 = 이동훈 기자] BTF 푸른나무재단(이사장 박길성)이 전 세계 NGO 최초로 로마 바티칸 교황청에서 열린 교황청 신학학술원 국제세미나에 공식 초청받았다.
11일~12일, 양일간에 걸쳐 열린 교황청 국제세미나는 “창조, 자연, 환경, 평화로운 세상을 위하여”라는 주제로 전 세계 종교·학계·문화·시민사회 인사들이 모여 인류와 피조물의 공동선을 위한 대화를 나누기 위해 개최됐다.
세미나는 피에트로 파롤린 국무원장 추기경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막이 올랐다,
교황이 AI의 중요성을 강조한 바와 같이 21세기의 도덕적 위기에 함께 맞서며 평화롭고 새로운 세상을 만들어가기 위해 국제적 협력과 피조물(생명) 보호는 선택이 아닌 필수라는 점이 행사 내내 강조됐다.
박길성 이사장은 12일 재단을 대표해 패널연사로 등단했다. 박 이사장은 ‘피조물의 찬가 – 보호받지 못하는 이들을 위한 옹호(청소년 위기 문제)’ 세션에서 발표자로 나서, 지난 30년간의 재단 활동에서 얻은 교훈을 바탕으로 청소년 보호와 AI 시대의 새로운 폭력 대응 과제의 시급성을 공유하며, 국제사회에 새로운 규범 마련을 촉구했다.
특히, AI 기업들이 매우 강력한 지위를 갖는 만큼 “큰 힘에는 큰 책임이 따른다”는 원칙을 새겨야 한다고 밝히며, 청소년을 위한 ‘AI SOS 센터’ 설립 구상을 공개했다.
아울러, 삼성과 협력하는 ‘사이버정글 가디언 푸른코끼리 (푸코),’ 카카오와 협력한 ‘사이좋은 디지털 세상 (사디세)’ 프로그램과 같이 정부·기업·시민사회·종교 기관이 함께하는 전례 없는 거버넌스를 확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세미나에서는 특별히 레오 14세 교황 알현이 성 베드로 대성당 클레멘타인 홀 실내에서 진행되었다. BTF 푸른나무재단 박길성 이사장은 VIP로 초대받았다. 교황은 이번 국제세미나가 인류의 협력·공존, 평화, 지속가능성 문제를 다룬 건설적 이니셔티브임을 높이 평가하고, 모든 참가자들의 기여에 감사와 축복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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