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연합회, 장동혁 국민의힘 당 대표와 현안 간담회 개최

이동훈 기자 / 2025-11-13 10:30:12
송치영 회장 "소상공인,'을중의 을', 국회가 나서 적극적으로 대변해 주길"

[HBN뉴스 = 이동훈 기자] 소상공인연합회(회장 송치영)는 지난 12일, 서울 여의도 소재 소상공인연합회 회의실에서 장동혁 당 대표를 비롯한 국민의힘 지도부와 간담회를 열고, 소상공인 사회안전망 구축 등 소상공인 현안 사항을 전달했다.


이날의 간담회에는 국민의힘에서 장동혁 당 대표, 김도읍 정책위원장, 윤한홍 국회 정무위원장, 임이자 국회 기재위원장, 이철규 국회 산자중기위원장을 비롯한 소속 국회의원들이 대거 참석했으며, 소상공인연합회에서는 송치영 회장을 비롯한 회장단이 참석했다. 


소상공인연합회 송치영 회장은 인사말에서 “작년 폐업자수가 100만명을 넘은 가운데 올해는 이 수치를 뛰어넘을 것이라는 분석마저 나오고 있다”며 내수부진으로 위기에 처한 소상공인들의 현실을 토로했다.

송 회장은 특히 노동계의 주 4.5일제 요구와 새벽배송 금지 주장 등을 예로 들며, “노동계의 무리한 요구와 이로 인한 고용 정책 변화로 인해 ‘을중의 을’인 소상공인들이 큰 불안감을 갖고 있다”고 강조하며, 국회가 나서 소상공인의 입장을 적극적으로 대변해 줄 것을 당부했다.

송 회장은 “주휴수당이 유지되고 5인 미만 사업장에까지 근로기준법 확대 적용이 논의되는 상황에서 주 4.5일제까지 시행될 경우, 인건비가 최대 2배 이상 폭증하여 소상공인 생태계가 붕괴될 수 있다”고 말하고, 주 4.5일제 반대와 주휴수당 폐지, 5인미만 사업장 근로기준법 적용 방침 철회 등의 소상공인업계의 요구를 국민의힘 측에 전달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소상공인연합회는 소상공인 위기 극복, 성장 사다리 복원을 위해 △소상공인 사회안전망 구축 △최저임금 제도 개선 △소상공인 사업장 소득공제율 확대 △소상공인 디지털·AI 전환 지원 △ 폐업 소상공인 지원 확대 △맞춤형 신용평가 모델 구축 △플랫폼 불공정 거래 관행 개선 △근로기준법 5인 미만 사업장 확대 적용 반대 △소상공인 정책 전달 체계 효율화 △소상공인연합회 정책연구소 구축 등의 내용을 담은 ‘소상공인 10대 정책과제’를 건의했다.

장동혁 국민의힘 당 대표는 이날 간담회 모두발언에서 “소상공인 가게의 불이 꺼지면 민생도 경제도 불이 꺼진다"며, "국민의힘이 소상공인의 버팀목이 되겠다"고 말하고, 소상공인연합회의 건의사항에 대해서는 “국회에서 정책으로, 예산으로 담아낼 수 있는 것은 최선을 다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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