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릭 vs 김동완, 신화 불화 폭로로 엇갈린 입장차...최장수돌 위기(종합)

노이슬 / 2021-03-15 10:36:28

[하비엔=노이슬 기자] 국내 최장수 아이돌 신화가 불화설이 불거졌다. 리더 에릭과 김동완이 서로 다른 입장차이를 보이며 설전을 벌이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14일 에릭은 김동완을 두고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장문의 글을 남겼다. 그는 "개인 활동에 비중을 두고 그것을 신화로 투입하겠다고 하면서 단체 소통과 일정에는 피해를 줬지만 팬들에겐 다정하게 대해줬던 놈 하나"라며 저격하는 글을 남겼다.

 

 

 

이어 "둘 다 생각과 방식이 다른거니 다름을 이해하기로 했지만 사람들이 너무 한쪽만 듣기 좋은 말 해주는 사람 쪽만 호응하고 묵묵히 단체 일에 성실히 임하는 놈들은 욕하는 상황이 됐으니 너무하다는 생각이 들지 않겠냐"라고 불만을 토로했다.


앞서 에릭과 김동완은 오랜 시간 서로 연락을 주고 받지 않았다고 밝혀 불화설이 제기됐던 바. 에릭의 글을 접한 일부 팬들이 우려를 표했고, 에릭은 "개인적으로 연락할 방법이 없고, 없어진지 오래됐다"고 불편한 심경을 드러냈다.

김동완도 에릭의 글에 자신의 입장을 전했다. 그는 "신화의 앨범과 콘서트 구상은 많은 인원이 투입됩니다. 멤버 하나가 나서서 할 수도 없고, 또 멤버 하나가 빠질 수도 없는 일이죠. 신화활동은 멤버들에게 가장 중요하고 재미와 보람을 느끼게 하는 활동입니다. 그래서 언제나 6명의 의견이 적절하게 들어가고 조율을 통해 멤버 모두가 만족해하는 결과물로 나옵니다"라고 글을 적었다.


이어 "이 결과물이 나오기까지에는 신화멤버의 의견뿐 아니라 제작진들과의 소통도 굉장히 중요합니다. 여러가지 시기와 타이밍을 놓고 제작진들이 늘 시뮬레이션을 돌려야 하거든요. 제 개인과의 연락은 차치하고라도 작년부터 준비하던 제작진들의 연락을 좀 받아줬더라면, 그들이 마음 놓고 준비 할수 있게 소통을 좀 해줬더라면 신화도 신화창조도 이런 일을 겪지 않았을 텐데"라며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다.

 

 

그러자 에릭은 "제작진과 제가 연락이 안돼서 진행을 못했다 하는데, 그럼 제 입장도 말해 보겠습니다. 표적 활동때 부터니 2015-2021년 대략 6년간 단톡에 없었고 저에게는 차단 이후로 바뀐 번호도 없었습니다"라고 글을 시작했다.

 

그는 "군백기 이후 앨범 준비하는 매년 1년 전부터 스케줄 조정과 콘서트 대관을 진행해왔는데 제작진과의 소통을 제가 모르겠습니까? 제가 6년간 모이자 회의 하자 하면 몇주전부터 스케줄 맞춰서 겨우 보든 것도 못해 급해서 마냥 미룰수 없으니 5명이서 회의 한게 허다합니다. 작년에도 똑같이 멤버들 내년 회의 좀 하자 스케줄좀 내줘 하며 일정 잡았는데 결국 당일 펑크내버리고 맘약한 멤버들은 간만에 만났어도 인증샷 하나 못올려주고 헤어졌습니다. 그래서 저도 너무 지쳐서 스케줄 맞추기 너무 힘들면 단톡으로 수월하게 진행좀하자 나도 일이 바쁜데 매번 스케줄 조정해서 만나고 그마저도 당일 캔슬내니 너무 지친다했고 결국 거절 당했습니다"라고 그동안 힘들었던 소통 과정을 전했다.

 

 

에릭은 "저도 사람인지라 어짜피 코로나 시국이고 드라마도 촬영중이라서 이런식으로 할거면 앞에서 친한척 하지말고 그냥 때려치자하고 작년말부터 여태 단톡에 참여하지 않았습니다. 근데 문제의 발단은 여깁니다. 6년간 제가 해오고 욕먹었던 것들은 막상 빠진게 위로해준답시고 좋은 이미지 챙기고. 막상 제가 빠진 고작 3개월? 사이에 저빼고 회의후 활동 나오니 우비말리라고 하네요. 여기 까지도 참았습니다. 요 몇일 클럽하우스에서 신창방 만들어서 멤버모두 합의된 내용도 아닌 듣지도 못해본 내용을 신화 공식 창구인양 얘기하고 어제는 자기는 아니지만 신화 활동에 의지없는 멤버때문에 자기가 말한 활동을 지키지 못한다구요? 비겁하게 증거가 안남는 클럽하우스에서 없는 얘기로 정치질 한건 선빵이 아니고. 똑같이 비겁해지기 싫어서 기록남기며 말하는 저는 아무도 안때렸는데 선빵 맞았다며 하소연 하는건가요? 6년대 3개월 입니다. 하도 열받아서 잠시 서로 우리 일이 우리에게 어떤 의미인지 냉정히 생각좀 해보자 갖은 3개월이 잘못이라면 잘못이라 인정하고 사과합니다. 근데 글에서 말하는 그 제작진에게 한번 물어보고 싶네요. 정말 신화 일정에 피해를 끼친게 내가 맞는지. 여태 멤버 통해서 물어봐도 오라말라 아무 얘기 없다가 인스타에 에릭이 제작진과 소통이 안돼서 일 진행이 안됐다니"라며 자신의 6년동안 참아왔고, 김동완은 고작 3개월이라는 짧은 시간을 참아낸 것이라고 강조했다. 

데뷔 24년자 장수돌 신화는 후배 K팝 아이돌 그룹이 롤모델로 꼽고, 목표로 삼는 그룹이다. 멤버들은 의견이 엇갈리면 다투기도 한다며 대중에게도 편안한 이미지를 안기기도 했고, 그로 인해 더욱 탄탄하고 두터운 친분을 유지해왔다.

 

하지만 에릭의 말에 따르면 6년간 원활한 소통의 부재가 있었고, 그와 김동완이 소통을 위해서는 다른 멤버들이 중간에 다리 역할을 했다는 폭로가 이어지고 있어 많은 이목이 쏠리고 있다.

 

사진=신화컴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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