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조선, 전남 영암공장서 '중대재해'...캄보디아 노동자 숨져

김재훈 기자 / 2026-03-03 14:22:38
노동당국, 사고 직후 즉각 작업 중단 명령
경찰 등 사고 원인 및 책임 소재 파악 나서

[HBN뉴스 = 김재훈 기자] 지난달 전남 영암군에 위치한 대한조선 공장에서 캄보디아 국적 30대 이주 노동자가 선박 블록에 깔려 숨지는 중대재해가 발생해, 해당 생산 라인에 작업 중지 조치가 내려졌다.


대한조선은 3일 공시를 통해 “중량물 취급 작업 중 근로자 사망 사고가 발생한 내업1공장 작업이 중지됐다”고 밝혔다.  
 

 대한조선 [사진=대한조선]

대한조선과 관계 당국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오전 11시 40분께 전남 영암군 삼호읍 대불국가산업단지에 자리한 대한조선 내업1공장(선박블록 제작)에서 제조 공정 중 1톤 무게의 선박 블록이 전도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당시 현장에서 선박 블록을 크레인으로 이동시키거나 고정하는 작업을 하던 노동자 A씨(35)가 블록에 깔려 사망했다.

사고 직후 고용노동부는 산업안전보건법에 따라 사망 사고가 발생한 내업1공장 라인에 즉각 작업 중단 명령을 내렸다.

대한조선 관계자는 "사고 조사에 따른 원인 파악과 안전 조치를 완료한 후 작업을 재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경찰과 노동 당국은 본격적인 사고 경위 및 책임 소재 파악에 나섰다. 전남경찰청 중대재해수사팀은 공장 관계자의 주의 의무 위반 등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에 대해 집중적으로 수사할 예정이며, 고용노동부 또한 해당 사업장의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를 면밀히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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