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치형 두나무 회장, ‘유저 중심주의’로 K-코인 이끌 것

조정현 기자 / 2025-02-26 13:45:48

[하비엔뉴스 = 조정현 기자] 국내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송치형 두나무 회장은 가상화폐 업계의 위기관리 해법으로 ‘투자자 보호’와 ‘유저 편의성’을 제시했다.

 

송 회장은 “서비스를 만들 때 여러 가지 방법론이 있지만 사용자들이 과연 좋아할지,이 서비스가 왜 존재해야 하는지 고민한다”며 고객 중심주의 가치를 강조한 바 있다.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 [사진=업비트]

 

실제로 업비트는 늘어나는 금융사기 범죄로부터 고객을 보호하기 위해 지난 2020년 11월 원화 입금 시 이에 상응하는 가상자산의 출금을 24시간 제한하는 ‘가상자산 출금 지연제’를 도입했고, 2021년 4월에는 첫 가상자산 입금 시 72시간 이후 원화 출금을 허용하는 ‘원화 출금 지연 제도’를 시행했다.

 

또 총 100억원을 투입해 업비트의 체결 엔진을 포함한 가상자산 거래 인프라를 고도화하는 ‘천국의 계단’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이를 통해 하루 1000조원 규모의 거래가 몰려도 지연 없이 신속한 거래를 할 수 있다.

 

이외 유저 편의성 강화를 위해 최근 초 단위(초봉) 차트 조회와 투자 손익보기 등 이용자 중심의 UI/UX(이용자 환경/경험) 개편을 진행하기도 했다.

 

송치형 회장은 “고객이 이용하지 않는 서비스, 고객에게 도움이 되지 않는 서비스는 필요하지 않다”며 “이용자들이 많이 선택하는 서비스, 실질적으로 긍정적인 경험을 제공해 줄 수 있는 서비스를 기업에서 한 발 앞서 제시하고 도입해야 코인시장에 위기가 닥치더라도 생존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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