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철도공단, 철도·도로 주행 가능 ‘투웨이카’ 개발 완료

박정수 기자 / 2023-07-11 17:06:03

[하비엔뉴스 = 박정수 기자] 국가철도공단은 11일 철도와 도로에서 모두 주행 가능한 ‘투웨이카’ 개발을 완료해 충북 오송시설장비사무소에서 시연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투웨이카는 일반 상용 화물차에 철도에서도 주행이 가능하도록 궤도주행장치(대차)를 장착한 것이 특징이다. 따라서 일반 도로에서는 화물차와 같이 주행하고, 철도에서는 접이식으로 장착된 궤도주행장치를 레일에 내린 후 구동력을 발생시켜 선로 주행이 가능하다. 

 

 국가철도공단이 개발에 성공한 ‘투웨이카’. [사진=국가철도공단]

 

이를 통해 철도 건설과 유지보수의 업무 효율이 대폭 향상될 것으로 공단 측은 기대하고 있다.

 

투웨이카는 특히 ‘자동차 및 자동차부품의 성능과 기준에 관한 규칙’ 제15조의3 조항에 규정된 비상자동제동시스템이 정상적으로 동작할 수 있도록 설계돼 국내 최초로 도로 자기인증과 철도안전법 제26조에 따른 철도차량 형식승인까지 획득했다.

 

김한영 국가철도공단 이사장은 “이번 투웨이카 개발을 시작으로 신기술·신공법을 지속적으로 개발·도입해 철도 건설 및 유지보수 작업 방식에 획기적인 변화를 이끌어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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