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상식]'수족구병', 어떻게 예방할까?

김민희 / 2019-10-29 10:10:42
▲(출처=ⓒGettyImagesBank)

어린 자녀를 둔 부모라면 ‘수족구병’이 익숙할 것이다.


면역력이 약한 영유아들은 청결하지 않은 생활 도구를 많이 만지게 되면 홍역 등 각종 바이러스 질병에 노출되기 쉽다.


그 중 아이에게 가장 흔히 나타나는 질환이 바로 수족구병이다.


수족구병은 주로 소아에게 많이 발생되는 급성 바이러스 질환이다.


이 질병은 성인들도 안심하지 못할 만큼의 강한 전염성을 갖고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올해 수족구병 환자가 지난해 환자 수보다 늘어났다고 전했다.


이로 인해 5~6살 이하의 어린 자녀가 있는 부모들은 수족구병에 대한 경각심을 길러야 한다.


이에 수족구병 증상과 예방하는 법까지 꼼꼼히 살펴보자.'수족구병'은 일반적으로 소아에게 잘 나타나는 감염성 질병이다.


전반적으로 어린 나이의 아이들에게서 수족구병이 생기는데, 그 중 특히, 5세 미만 영유아의 경우 물건을 손으로 집어 습관적으로 입에 넣기 때문에 이 병에 더욱 취약하다.


수족구병의 바이러스는 아이들의 손과 입을 통해 몸에 들어가 잠복 기간을 가진다.


이로 인해 한 사람이 수족구병에 감염되면 짧은 시간 안에 다른 사람에게도 옮겨질 만큼 전염성이 강한 것이 특징이다.


또, 기온의 영향을 많이 받는 수족구병은 기온이 1℃씩 오르면 수족구병의 발병률도 4.5%씩 올라간다.


따라서 더위가 계속되는 여름철 혹은 큰 일교차로 인해 면역력이 약해지는 가을에는 수족구병에 걸리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여러 요인으로 인해 수족구 바이러스에 감염될 경우 4~6일 정도의 잠복기를 거친 뒤 증상이 나타난다.


수족구병에 감염되면 나타나는 초기증상은 발열, 인후통, 식욕부진 및 피로감 등이다.


발열이 나타난 이후에는 손, 발에 특징적인 수포성 물집이 나타나며 입안의 병변은 4~9mm 크기의 궤양이 나타나기도 한다.


때문에 이를 구내염으로 착각하기도 한다.


주로 수족구병은 증상이 발생하고 난 7~10일 이후 자연적으로 회복되지만 심한 경우에는 뇌막염, 뇌염, 심근염 등의 심각한 합병증이 동반될 수 있다.


따라서 수족구병으로 의심되는 증상이 발생했다면 곧바로 의사를 진료를 받은 뒤 외출을 자제해야 한다.수족구병은 현재까지 개발된 백신이나 치료가 없어 개인 위생을 철저히 지키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또, 어린 자녀들이 많이 이용하는 장난감이나 놀이기구 등을 자주 세척하고, 수족구병에 걸린 아이와 접촉하지 않아야 한다.


아울러, 만약 우리 아이가 수족구병 증상을 호소한다면 입안의 수포 때문에 통증이 생겨 음식을 거부할 수 있기 때문에 물을 자주 먹여 탈수를 예방하고 휴식을 취하게 해야 한다.


또한, 아이의 열이 내려가고, 입 속의 궤양이 다 치료될 때까지 어린이집이나 유치원 등을 보내지 말아야 하며, 어른까지 함께 감염된 경우에는' 수족구병이 호전될 때까지 직장에 출근하지 않는 등 외출을 삼가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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