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질병이 나타나면 우리의 몸은 위험신호를 끊임 없이 알려주곤 한다. 특히, 뇌는 우리 몸을 전체적으로 통솔하기 때문에 뇌와 관련된 질환이 발생할 경우 바로 생명과 직결되는 심각한 증상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뇌 질환 가운데, 예전부터 중풍이라고도 잘 알려진 뇌졸중은 응급으로 치료를 요하는 치명적인 질환 중 하나이다. 해마다 10만 여명이 넘는 뇌졸중 환자가 발생하고 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뇌졸중을 겨울에만 조심해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여름에도 뇌졸중 발병률이 높기 때문에 예방이 필수적이다. 그렇다면 뇌졸중이 찾아올 경우 그에 대한 위험 시그널은 어떤 것이 있을까. 이에 1년 중 언제든지 발생하는 뇌졸중에 대해 확실하게 알아보자.
대표적 뇌혈관 질환, ‘뇌출혈과 뇌경색’ 원인
뇌혈관 질환 중 하나인 뇌졸중은 보통 뇌경색과 뇌출혈로 나눌 수 있다. 그 중 뇌경색이 뇌졸중 환자 중 비중이 높다. 이러한 뇌졸중의 가장 대표적인 원인은 바로 '동맥경화' 때문이다. 동맥경화는 말 그대로 동맥이 단단하게 굳어지는 것으로 당뇨, 고혈압 등과 같은 요인으로 혈관에 지방이 쌓여 좁아지거나 단단하게 굳어지는 것이다. 이 밖에도 뇌졸중은 부정맥에 의해 빠른 맥박으로 인해 혈류에 이상이 생겨 혈전이 나타나면서 뇌혈관을 차단하면서 일어난다. 한편, 뇌졸중의 골든타임은 4.5시간으로 이 시간 안에 가능한 빨리 치료나 수술을 받을 경우 크게 호전될 수 있으며, 일상생활 복귀도 빨라진다.

뇌졸중 예방 습관, '주기적인 혈압 측정'
단 시간 내에 뇌세포가 죽고 사망까지 이르는 뇌졸중은 치료는 쉽지 않지만 생활습관 조절과 초기증상 인지로 예방은 충분히 가능하다. 뇌졸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뇌졸중의 위험인자를 막아 혈관 관리를 꾸준하게 하는 것이다. 따라서 ▲당뇨 ▲고혈압 ▲비만 등의 만성질환자와 고령자, 뇌졸중 가족력 등이 있는 고위험군 환자는 올바른 생활습관을 유지하고, 의심스러운 증상을 보인다면 최대한 빨리 병원에 내원해 뇌졸중 검사를 받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 특히, 뇌졸중의 위험 요소로 작용하는 고혈압 환자는 고혈압 약을 꾸준히 복용해야 한다. 당뇨병 환자 또한, 건강한 식습관으로 혈당을 잘 관리하고 당뇨에 좋은 음식을 자주 섭취하는 것도 뇌졸중 예방에 도움이 된다. 아울러, 정기적인 건강검진을 통해 뇌졸중 원인 요소가 몸 속에 내재되어 있는지 미리 확인하는 것도 뇌졸중 예방에 기초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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