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 있는 시간이 없는 직장인은 디스크에 시달리곤 한다.
흔히 디스크는 목 디스크와 허리 디스크로 나뉘는데, 허리에 디스크가 오면 일상생활에 불편함을 줘서 빠른 치료로 이어질 확률이 높다.
하지만 목이 아프면 통증이 있어도 일상생활을 할 수 있고 컨디션이 좋아지면 통증이 없다고 생각해 심각성을 잘 모른다.
통계를 내 본 결과 허리가 아파서 병원가는 사람은 230만명인데 비해 목디스크는 약 193만명이다.
하지만 증상이 가볍다고 쉽게 생각할 경우 소화불량 뿐만 아니라 스트레스로 인한 증상들이 생기기 쉽다.목디스크가 있는지 몇 가지 자가진단을 통해 알아볼 수 있다.
가장 먼저 디스크가 생겼을 경우 손가락에 감각이 떨어져 섬세함이 줄어든다.
따라서 글씨를 쓰는게 힘들고 단추 잠그는 게 어려우면 목디스크일수도 있다.
또 젓가락으로 음식을 잘 못집고 동그라미가 안그려진다면 병원을 가보는 것이 좋다.
또 디스크가 있으면 목과 팔의 신경을 압박하면서 어깨부터 손까지 저리게 된다.
어깨와 손이 저린 증상이 양 팔을 들어올렸을 때 아프지 않을 경우 디스크가 있을 수도 있다.
실제로 목 디스크 환자가 병원을 방문할 때 팔을 들면서 진료실에 오는 사례가 보인다.
또 목디스크가 있으면 힘이 약해지므로 손가락의 마디 한개마다 힘이 안들어간다.
따라서 손가락을 붙이면 대략 20초 안으로 다시 벌어진다.
또 하체 기능 감소로 인해 걸음걸이가 술을 마신 사람처럼 휘청거린다.
제대로 알아보고 싶으면 바닥에 일직선을 그린 다음 그 위를 걸어보면 된다.
만약 똑바로 걷지 못하면 목디스크일 수 있다.

목디스크가 심각하면 반드시 병원을 가야 하지만 아직 초기라면 체조를 통해서 가라앉히는 것이 가능하다.
특히 목 근력을 키우면 목 디스크 예방에 좋다.
목 근력 키우는 스트레칭은 간단하다.
팔을 들어 머리를 감싼 뒤 팔을 든 쪽으로 목을 기울여준다.
이 때 옆쪽이 당겨야 운동이 되는 것이다.
또 시선을 정면으로 하고 엄지손가락들을 이마 옆에 놓은 다음 팔꿈치를 어깨 수평면 앞쪽으로 모아준다.
한편 어깨를 돌리는 체조법도 있다.
팔을 어깨 높이만큼 들고 팔꿈치와 손을 어깨와 수평으로 놓는다.
이후 팔에 힘을 빼면서 어깨를 천천히 돌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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