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안이 따끔따끔하다면 우선 구내염을 의심해봐야 한다. 구내염은 입에 생기는 염증성 질환으로 원인은 세균, 곰팡이, 바이러스 감염이나 비타민 결핍, 철분 결핍 그리고 다른 질환의 합병증으로 발생한다.
구내염에는 여러 종류가 있는데, 크게 아프타성 구내염과 헤르페스성 구내염, 편평태선, 칸디다증이 있다. 아프타성 구내염은 재발이 자주 일어나는 구내염이다.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면역력 저하, 세균 감염, 입안 상처, 알레르기, 피로, 스트레스가 원인으로 언급된다. 증상은 흰색 궤양으로 건드리면 통증이 생긴다. 가장 많은 사람들이 경험하는 구내염이 아프타성 구내염이다. 헤르페스 구내염은 헤르페스 바이러스에 감염돼 발생하는 구내염이다. 헤르페스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피부에 물집이 발생, 구내염과 인후두염이 흔하게 나타난다. 2형 단순포진 바이러스에 감염된다면 물집은 생식기 주위에 발생하고 목 임파선 비대, 피로, 무력감이 동반된다. 주로 구내염을 유발하는 1형 단순포진 바이러스는 발열, 과도한 스트레스도 재발되기 쉽다. 치료를 하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완화되며 2형은 항바이러스제 치료가 진행된다. 헤르페스 바이러스는 전염이 되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편평태선은 뺨이나 잇몸, 혀에 보이는 하얀 조각이 나타나는 질환이며 흡연자에서 자주 발견된다고 한다. 약물 부작용, 뺨을 씹는 습관을 가진 사람에게도 일어날 수 있으며 별다른 증상은 없으나 종양으로 발전될 위험이 있다. 3주간 지속되면 병원에 방문 정확한 진단을 받아보는 것을 추천한다. 경미하면 치료를 따로 진행하지 않으나 국소용 스테로이드 처방하기도 한다. 칸디다성 구내염은 곰팡이균인 칸디다에 의해 발병된다. 초기증상은 미비해 알아차리지 못하는 경우가 많으며 혀, 볼, 입천장, 편도선 등에 하얀 반점이 일어난다. 통증을 동반하고 입맛이 떨어질 수 있다. 증상이 심하지 않는다면 치료를 받지 않아도 되며 약국 약이나 달지 않은 요거트도 효과적이라고 한다. 호전되지 않는다면 병원을 방문, 약물 치료를 진행한다.

구내염은 보통 약을 바르지 않아도 심각한 증세가 없는 한 기다리면 자연적으로 사라진다. 하지만, 통증을 유발하기 때문에 빨리 낫는 법을 찾는 사람들이 많다. 구내염이 빨리 없어지길 바라는 환자는 가글 등을 하며 구강 청결에 신경을 쓰고 음주, 자극적인 음식을 피한다. 흡연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 비타민, 철분, 아연 등 고른 영양분을 섭취해 필수 영양소가 부족하지 않도록 한다. 구내염 약, 패치를 활용하는 방법도 있다. 꿀벌에서 얻을 수 있는 프로폴리스 효능으로 구내염 예방 및 증상 완화가 있다. 살균 효과가 좋은 프로폴리스 제품을 섭취하거나 프로폴리스 스프레이를 입안에 뿌려 주면 구내염은 물론 구강 청결에도 도움을 준다. 단, 꿀이나 꽃가루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은 피한다. 또한, 가지에도 꼭지 부위에 항염과 항균 성분이 있어 가지 성분이 있는 치약을 사용하면 구내염과 구취 제거에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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